그와 함께 님과 함께
작성자명 [이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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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12.26
요한계시록 14:1-5
“그와 함께 님과 함께”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요한계시록 14:1
고개를 돌렸다. 그곳은 시온 산이었다. 하나님께서 좌정하고 계신 곳이다. 그곳에 어린 양이 서계셨고, 십사만 사천이 함께 서있었다. 그들은 한 마디로 정예부대였고 동시에 찬양대였다. 새 노래였다.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일찍이 이사야를 통해 당신의 사랑을 이렇게 고백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의 처지는 버림받은 자였고 잊혀 진 자였다. 그들을 위로하시기를 손바닥에 너를 새겼다고 하셨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이사야 49:14-16
찬양은 신선했고 장엄했다. 한 목소리로 많은 물소리로 들려왔다. 우레 소리 같았다. 그리고 거문고 리듬처럼 울려 퍼졌다. 십사만 사천 명이 부르는 노래였다. 우렁찬 승리의 함성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사도 요한에게 들려온 새 노래는 듣기는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없는 노래였다. 이게 무슨 뜻일까?
오랜 유배생활 속에서 소망을 잃어가던 요한이었다. 절망 중에 있던 그를 일으키신다. 환난의 때를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을 향한 격려사였다. 따라 부를 필요가 없었다. 듣는 것만으로 족했다. 희망의 노래이다.
천상의 하모니에 참여한 십사만 사천 명을 이렇게 평가했다.
첫째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둘째,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셋째,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넷째,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다섯째,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나는 저들의 삶을 보면서 절망을 느낀다. 아무리 돌아보아도 저들의 거룩한 삶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이 원래 이런 사람들이 아니었다. 사람 가운데서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라고 했다. 여기서 속량이란 뜻은 “몸값을 받고 종의 신분을 풀어 주어 양민이 되게 하던 일”이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를 통해 구원 받은 자들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요한계시록의 열린 문을 통해 하늘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