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9:13-21 “회개하지 아니하고”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요한계시록 9:20-21
인류의 삼분의 일이 죽음에 내몰렸다. 엄청난 재앙 속에서도 살아남은 자들에 대해 언급하신다. 오늘 짧은 두절에서 두 번이나 회개하지 않았다고 거듭해서 말씀하신다. 이 말의 또 다른 의미는 심판의 와중에서도 저들을 기다리셨다는 안타까우신 하나님의 마음이시다.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바로의 완악한 길로 걸어갔다. 오히려 그들은 고개를 돌려 더 하나님을 등졌다. 돌이키지 않은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8203; 구원의 주님을 눈앞에 두고도#8203; 막연한 의심에 시달렸다. 표적을 보여 달라는 민중들을 향해서 내게는 요나의 표적 밖에는 없으시다고 하셨다.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요나는 거슬려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 그곳에서 풍랑을 만나고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을 보내게 된다. 막다른 골목에서 그는 돌이켰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요나서 2:4
다시 살아난 요나는 어쩔 수없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그는 40일 후에 니느웨가 무너질 것을 소리 높여 외쳤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어디서 왔는지 조차 모를 이방인의 외침에 모든 백성과 왕까지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회개하기 시작했다.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요나서 3:8
거국적인 회개운동이 펼쳐지자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니느웨의 심판을 거두셨다. 나라를 멸망시키고 혼혈정책으로 민족을 말살하려했던 앗수르였지만 그들이 돌이키자 용서하셨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못하시는 일이 있으시다? 회개하지 않는 인생들을 구원하실 수 없으시다. 또 못하시는 일이 있으시다. 회개하는 자를 버리실 수가 없으시다.
어느 목사님은 이 땅에 구원 받을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예수님께서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을 것이라고 했다. 나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니느웨를 향하여 외쳤던 요나의 부르짖음이 천둥처럼,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외쳤던 세례요한의 생생한 음성이 메아리처럼 들려온다.
최순실 정국으로 니느웨처럼 무너지는 이 나라를 위하여 주님께 무릎으로 나아간다. 돌아오라고, 돌이키라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하여 큰 목소리로 외치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마태복음 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