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화, 화”
작성자명 [이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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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12.21
요한계시록 8:13-9:12
“화, 화, 화”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들이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남아 있음이로다 하더라” 요한계시록 8:13
화, 화, 화가 있으리라는 독수리의 외침대로, 다섯째 나팔이 울리자 하늘에서 별이 떨어졌다. 이 별을 많은 신학자들이 사탄이라고 정의한다. 그의 손에는 무저갱을 여는 열쇠가 들려져 있었다. 드디어 문이 열리자 연기가 피어올랐다. 자욱한 안개처럼 태양과 공기가 어두워졌다. 여기서 등장하는 ‘무저갱’은 예수님께서 거라사인 지방에서 귀신 들린 사람을 치유하실 때, 귀신이 예수님께 자기를 무저갱으로 보내지 말도록 간구할 때 사용했다. 귀신조차 두려워했던 이곳을 새번역은 지옥이라고 번역했다. 바로 그곳에서 황충이 올라왔다. 그들은 땅 위에 살아남은 악인들을 향해서 징벌을 시작했다. 괴롭히는 영이었다. 죽지 못해 사는 목숨들처럼 그 괴로움이 극에 달했다.
이러한 환난 속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바라보셨다. 그리고 그곳에 고센 땅을 허락하신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9:4
어제는 고센 땅을 지키셨다. 오늘은 당신의 백성을 황충으로부터 격리시키신다. 아무도 털끝조차 건들이지 못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돌보심은 이처럼 지극하시다. 성도들의 삶을 보고 계신다. 그리고 지키신다. 이것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극심한 환난 가운데서도 당당할 수 있는 이유이다.
여기서 인침을 받은 백성들이란 말은 성령께서 그들의 심령에 있는 자들이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그리스도人)이 아니라” 로마서 8:9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고린도후서1:22
저들은 평화를 가장한 폭력으로 사람들을 환난으로 내몰았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고통이 5개월 동안 계속되었다. 그들은 떼로 몰려 다니며 사람들을 괴롭게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아무리 사탄의 권세가 크다 할지라도 그들의 능력은 제한적이었다. 하나님께서 설정해 놓으신 가이드라인을 넘지 못한다. 이것이 은혜이다.
연약했던 일곱 교회들은 앞으로 닥칠 환난을 미리 보면서 삶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어려움 중에서 사도 요한의 편지는 격려이자 용기였고, 자신들에게 핍박을 가하는 무리들을 향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의 ‘가이드라인’을 보면서 고난의 현장에서 새롭게 전열을 다지게 되었을 것이다.
오늘도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들이 예수 모르는 인생들에게 편안을 가장해서 ‘평안’을 빼앗고, 재미에 빠져서 ‘기쁨’을 잃어버리도록 세상으로 내몰고 있다.
최순실이라는 떨어진 별을 본다.
자족하지 못하고 더 가지려는 이기적 욕망에 빠져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 말았다. 그에게는 지금이 무저갱이고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바로 지옥인 셈이다.
오늘도 고센 땅, 당신의 백성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