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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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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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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12.13
요한계시록 3:1-6
“시국선언문”
초대교회였다. 핍박 가운데 세워진 교회였고, 생명을 걸고 예수를 믿는 자들의 공동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오늘 책망으로 말씀을 시작하셨다.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요한계시록 3:1
그들의 행위를 아셨다. 보고 계셨고 마침내 오늘 ‘시국선언문’을 낭독하신다.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다고 하셨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문제될 것이 없는 교회였다. 그러나 불꽃같은 눈으로 보고 계신 하나님의 눈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열흘 전까지만 해도 이 나라의 대통령은 박근혜였다. 그러나 강남 아줌마의 일탈이 그려낸 현 시국은 역대 대통령 중 최저 지지율 5%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했다. ‘이게 나라인가?’ 반문 속에는 아무도 그녀를 이 나라의 통수권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테블릿 PC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소문만 무성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공식석상에서 단호한 어조로 부인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만천하에 공개된 후, 180도 태도가 바뀌었다.
사데교회가 그랬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했다. 모든 사람이 공히 인정할만한 교회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사랑 인내 섬김 핍박이란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다짜고짜로 ‘죽은 교회’라는 충격적인 책망으로 시작하셨다.
저들은 ‘선줄로 알거든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잊고 살았던 것이다. 평안을 가장한 편안에 매몰되어 자신들의 처지를 알지 못했다. 사람들의 평가에는 민감했으나 하나님의 시선을 잃어버렸다.
그렇게 ‘소통하시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외면한 채 최순실의 말에 의지했던 나약한 인생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주님께서는 사데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책망의 회초리를 드셨고 저들의 민낯을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내셨다.
그리고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을 주목하셨다. 그루터기 같은 그들을 모델로 삼으라고 하신다. 죽어가는 사데교회를 흔들어 깨우셨다.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요한계시록 3:4
깨어나라. 일어나라. 돌이키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자는 복되다.
아직 희망의 시간이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계시록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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