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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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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이길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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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12.11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요한계시록 2:12-17
“내가
아노니”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요한계시록 2:13
버가모 교회는 우상의 중심지에 세워진 교회였다. 부활한 네로라고 불렸던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를 피해갈 수 없었다. 안디바의 순교는 사탄이 사는 곳에서 예수의 이름을 증거 하다가 당한 죽음이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과 고난 중에 처한 교회를 알고 계셨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지금 처해있는 장소뿐만 아니었다. 각 성도들 마음의 중심도 알고 있으시다는 말씀이다. 오히려 인생들은 자신의 잘못을 잊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 머리털을 세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오늘도 나를 지켜보신다.
순교자를 배출한 교회임에도 한편에서는 독버섯처럼 이단들이 출현했다. 사도 요한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당시로 배경을 옮겼다.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했다. 1,400년 전 까마득한 옛이야기를 끄집어내 오늘을 책망하고 계신다.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발람의 죄는 여전히 오늘까지 그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버가모 교회는 안으로는 이단과 싸워야 했고, 밖으로는 모진 핍박 가운데 풍전등화처럼 보였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 모든 상황을 좌시하지 않으셨다. 보고 계신다.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다.
최순실 정국으로 인해 나라가 요동치고 있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짙은 안개 속을 항해하는 대한민국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언론 매체들은 저마다 해법을 내놓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
대학을 중심으로 시국선언이 릴레이를 잇고 있다. 한동안 사라졌던 대자보가 등장했다. 경제에 올인하며 취업에 매달리며 뜸했던 정치소용돌이가 다시 시작되고, 전국에서 다시 촛불이 켜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교회와 성도가 해야 할일은 무엇인가?
인간이 만든 태블릿 PC 안에 담겨진 진실이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어제까지 절대 권력자였던 대통령이 초라한 모습으로 고해성사하는 모습이 너무도 안쓰럽다. 연약한 한 인간의 민낯을 본다.
이처럼 만일 하나님 앞에서 지금까지 우리들이 저질러온 수많은 죄가 낱낱이 까발려진다면 어느 누가 감히 고개를 들 수 있을 것인가? 반문해본다.
나는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나라와 민족을 부여잡고 기도하지 않았던 내 자신의 무책임을 보게 되었다. 비난하고 탄식하던 돌팔매질을 멈추고 내 자신의 불충함을 주님 앞에 내려놓는다.
아!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가슴을 치며 돌이킵니다.
대한민국을 긍휼이 여겨주소서.
삼천리금수강산이 두 동강이 난 채 70여년이 흘렀건만 아직도 더 찢어지지 못해서 싸우는 우리들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하나 되게 할 진정한 지도자가 나오게 하소서.
공의가 강 같이 흐르는 그 나라를 위해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하게 하소서.
시청 앞이 미스바의 광장이 되게 하소서.
성도들의 가슴에 촛불을 켜게 하시고 소금이 되게 하소서.
오늘이 바로 부르짖어 기도할 때임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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