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31일 월요일
요한계시록 2:8-11
“죽도록 충성하라”
서머나 교회를 향한 편지였다. 주님을 소개하면서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하셨다. 덧붙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라고 하셨다. 그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요한계시록 2:9
당시 서머나 지역은 로마, 에베소, 버가모와 함께 부유한 상업이 발달한 항구도시였다. 그러나 서머나 교인들은 경제적으로 궁핍하였고 화려한 도시 그늘아래 그들은 ‘빈민’들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달동네 교회를 향하여 하늘이 열려있었다. 주님께서 그들을 보고 계셨고 저들의 형편을 주목하셨다.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그들은 주님을 바라보았다.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에도 굴하지 않았다. 이처럼 안팎의 도전에도 서머나 교회는 신앙의 절개를 지켰다. 그들을 오히려 부요한 자라고 하셨다. 그리고 지금까지 견뎌온 환난과 궁핍 위에 장차 받을 고난이 더 있다고 하셨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절망 중에 부르는 희망의 노래이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가 말씀하신다.
승리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도록 충성하라’고 명령하셨다. 실상은 부요한자라고 선언하신다. 처음과 마지막이신 주님께서 생명의 관을 주신다는 약속도 잊지 않으셨다.
사도 요한은 생전에 예수님의 품에 안기기도 했던 사랑받던 제자이다. 그가 유배지 밧모섬에서 주님을 다시 만났을 때, 그의 위엄에 죽을 만큼 떨었다고 했다. 바로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안다”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외치셨다.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안다”
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인가! 그렇다. 주님께서는 졸며 주무시지도 않으신다. 당신의 백성들의 필요와 안타까움을 보고 계신다. 불꽃같은 눈동자로 나를 주목하신다. 그리고 한 가지 부족한 것을 지적하시고 때로는 격려도 아끼자 않으신다. 이것이 사랑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돌격을 명령하시지 않으셨다.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친히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에서 우리를 부르신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 가장 부요한 길임을 깨닫는다.
십자가의 길,
좁은 길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