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작성자명 [이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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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12.08
요한계시록 1:4-8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끝 모르는 박해 속에 갈 바를 알지 못했던 성도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자라”라고 하셨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 요한계시록 1:5
그리고 내일을 알 수 없는 극심한 핍박 속에 있는 자들을 향해서 요한은 뜻밖에 “은혜와 평강”을 기원했다. 혹시 기도가 잘못 된 것은 아닐까? 적어도 현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정직한 기도가 아닐까? 그리고 물리적으로 로마라는 항거할 수 없는 거대한 제국 앞에서 자신의 왕 되심을 거듭 주장하신다.
어제 본문에서 때가 가깝다고 하셨다. 그러나 이천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오지 않으시는 주님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인간의 편에서 보면 기다림이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눈으로는 언제나 오늘이라는 시간이다. 유한한 인간이 영원한 시간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해야 할 일을 말씀하신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요한계시록 1:3
‘읽고, 듣고, 지킴으로’ 복이 있다고 하셨다. 이 말을 요즘 말로 바꾸어보면 ‘관찰, 해석, 적용’이라는 묵상 시스템과 동일하다.
다섯 절의 짧은 본문에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는 두 번의 기록을 통해 하늘을 바라볼 것을 그리고 영원의 시간을 잊지 말 것을 촉구하신다. 로마라는 허상에서 벗어나 진리이신 하나님을 향하여 시선을 고정하라는 격려이셨다.
환난의 자리에서 하늘의 영원한 보좌가 보이는 자는 복되다.
시간을 초월하고 장소를 불문하고 세대를 뛰어넘어 오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왕 되심을 노래하자.
이 부활의 노래 속에는 창을 들어 주님의 옆구리를 찔렀던 로마병사도 등장한다. 다시 오실 주님을 본다고 하셨다. 심판의 날이다. 모든 족속이 애곡하는 그날이다.
하루살이처럼 이 땅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일을 넘어 영원한 시간으로 초대하신다.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요한계시록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