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7(수) 잠언 19:1-14 자기 주제를 아는 인생
<1)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건설현장에서 일용 잡부 일 하는 지금. 성실한 것은 맞다. 사회적 체면이나 여러 면에서 나름 부요했던 대기업 시절에 오히려 패역할 때 많았다.
‘그 XX들 두고 보라고 그래’, 이런 말들 또 치받는 마음과 말들 많았다. 평온한 사무실 일할 때보다
거친 현장에서 조금 순해 지는 역설.
본질적인 겸손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을’인 환경 덕택이다.
<4)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 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은퇴한 옛 동료 자녀 결혼식 두어 건. 직장동료 하객이 손 꼽을 정도.
경조사 때 현역과 무직의 큰 차이.
나의 재물? 세상 돈, 사회적 지위도 없고, 갈수록 교회 공동체적 삶 자체가 주신 재물이 되어 간다.
내년 텀에 또 새로운 영적 친구들을 더하게 하실 것이다.
<12)왕의 노함은 사자의 부르짖음 같고 그의 은택은 풀 위의 이슬 같으니라
@초원에서 사자가 한 번 부르짖으면 온갖 동물들이 혼비백산 도망하지 않겠나.
하나님이 한 번 노하시니 내가 사랑하고 은근 자랑했던 것들, 돈도 명예도 나의 착함도, 한 방에 우수수 추풍에 낙엽이더라
풀 위의 이슬.
마음을 쓰고 눈 여겨 봐야 보이고, 새벽녁 때 맞추지 않으면 쉬이 사라져 버리는 이슬 방울.
소박하고 애틋한 일상의 아름다움. 값없는 영혼의 기쁨. 영롱한 한 방울의 빛.
일 끝내고 홈스위트홈에 와서 씻고 마눌 앞에 두고 저녁 먹으면서 요런조런 나누는 야그 방울 방울.
복음성가 조용히 읖조리는데 가난해진 내 마음, 눈시울 붉어지는가 툭 떨어지는 한 방울,
나의 영혼 연약하여 지치고 근심 속에 내 마음 눌릴 때
주 오셔서 나와 함께 하시길 잠잠하게 나 기다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