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1:17-2:10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17절)
현재 깜깜하고 답답한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까?
드디어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긴장이 많이 되었고, 아침 일찍 출근했습니다.
오늘 말씀처럼 깜깜하고 답답한 시간이 예상이 되었습니다.
동기는 제가 모르는 많은 일을 처리하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밑의 후배는 우수 고객 칭찬 상을 받았습니다.
동기와 그 후배는 밑의 후배들을 잘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잘 다듬어지고 견고한 관계들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다른 것은 하나도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치료에만 신경 쓰면 되는데 자꾸만 동기와 그 후배와 저를 비교하니 신경이 쓰였습니다. 환자도 70% 정도만 보면 되었는데 한 시간이나 더 일했지만 일이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저녁 시간이 늦어졌고 밥 할 힘도 없고 해서 밥을 사 먹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남편은 아이를 일찍 재우겠다며 아이를 데리고 나갔지만 결국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남편이 나간 사이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이렇게 계속 일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조용히 앉아 마음을 진정시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내가 내 연차에 맞는 일이 주어지지 않은 것으로 인해 열등감에 빠져 있구나. 근데 업무 복귀가 우선이다. 그리고 그건 내 삶의 당연한 결론이니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힘든 일은 하나도 안 해도 되고 오로지 업무 적응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자. 지금은 두 선생님의 도움을 감사함으로 받을 때가 맞는 것 같다. 그것이 오히려 그 두 분을 돕는 것인 것 같다.’ 하고 다시 생각했습니다.
두 선생님이란 저의 동기와 직속 후배로 그들은 팀의 요구에 부응하며 힘든 일을 마다 않고 성장해나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일을 못하는 것도 맞지만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만 좋아하는 이기적인 성향도 있기에 제가 이런 처지에 놓인 것은 확실히 제 삶의 결론이었습니다.
제가 육아휴직을 한 동안 그들은 성장하고 저는 성장하지 못했다고 해서 억울할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러기엔 육아휴직 기간 동안 제가 누린 영적 육적인 축복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깜깜 한 환경 속에서 이미 자기가 살아난 것처럼 감사의 기도를 드린 요나가 나옵니다.
부활은 환경이 풀리고 난 뒤의 기쁨만이 아니라 십자가의 고난을 겪고 있는 그 시간에 누리는 기쁨인데, 이는 영생을 얻은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증거라고 하십니다.
적용으로 제가 업무에 잘 적응하고 무관심의 죄를 돌이키고 사랑과 섬김의 관계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 믿고
'새롭게 업무 적응'이라는 고난 가운데 요나처럼 미리 감사 기도를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