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나라...그리스도의 나라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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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13
계 11:14~19
며칠 전 부터,
저희 집 아랫층에서 또 물이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리하는 분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늘 이른 아침에 들이 닥쳤습니다.
오늘 온다고는 했지만,
오늘은 어디서 새는지 탐지만 할 줄 알았는데,
느닷 없이 도끼 같은 것으로 저희 집 마루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거실의 물건을 치울 사이도 없었기 때문에,
세멘 조각이 소파로 식탁과 카펫트로 여기저기 튀었지만,
그 분들에게 그 정도의 일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잠을 자다 갑자기 그런 일을 당한 저는,
처음엔 어리둥절하다 나중엔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도 거기 까지는 좋았습니다.
오후 1시경까지 마루의 여기저기를 깨고 부쉈는데도,
끝내 물이 새는 곳을 찾지 못하자 다른 집으로 가려 했습니다.
그래서,
아니, 이렇게 다 깨뜨려 놓고 다른 집으로 가시면 어떻게 해요... 했더니,
저를 보고 부정적인 아줌마 라며,
다른 집들은 새는 곳을 찾지 못해 이런 상태로 몇개월도 산다며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괜히 이 일을 시작했다고 투덜거리기 시작하더니,
아예 제 입을 막으려는지 점점 더 투덜거렸습니다.
저는 더 이상 뭐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일방적인 행동과 말에 싸울 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잠시 세상 나라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사는 동안은,
또 이런 세상 나라에 화를 당하게 될 겁니다.
저에게도 아직 남아있는 세상 나라가 있지만,
그래도 저는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백성입니다.
나의 왕이 되신 하나님을 엎드려 경배하고,
옛적에도, 시방에도 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리스도 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내가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살아가도,
이 땅에 사는 동안은,
분노하는 이방들에게 당할 화가 있음을 묵상합니다.
왜 당해야 하냐고...물을 필요가 없고,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냐고...싸울 필요도 없이,
분노 그 자체인 세상 나라에,
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러나 이방들이 분노함으로 심판을 당할 때가,
그리스도의 나라에 사는 저에게는 상 받는 때가 되어야함을 묵상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그리스도의 나라로 살아가도,
성전이 열리고, 언약궤가 있어도...
번개와 음성과 뇌성과 지진과 우박의 화가 있음을 묵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