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을 만들지 말고 안식일을 지키며 성소를 경외하라고 하십니다. 규례와계명을 준행하면 철 따라 비를 주셔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두려움과 원수를 물리쳐 주시고 우리를 돌보아번성하게 하고 창대하게 하시며 언약을 지키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십니다.
오늘 수출해야 하는 급한 물량이 있어서 라인별로 비상이 걸렸는데 포장을 담당하는 직원이 휴가를 내고 안나왔습니다. 수출 포장은 내수와 달리 배를 타고 장거리를 가는 것이라 플라스틱판을 철판위에 대고 철판 띠로 감아서 단단하게포장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포장 담당하는 직원이 수출 물량이 많이 들어오면 힘들어합니다. 저번 주 말부터 수출 물량이 많이 생산이 되어서 오늘 혹시 힘들다고 안나오는거 아냐? 우리끼리 농담 삼아 얘기를 했는데 정말 결근을 했습니다. 덕분에사무실 직원 5명이 매달려 밤 8시 30분까지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정년이 몇 달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힘든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긴급한상황에 혼자 편하자고 휴가를 낸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더구나 그 직원은 포장 단순 업무를 하면서도월급은 제일 많이 받고 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 분은 40년을이 일을 했으니 회사내 누구보다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데 그 분이 휴가를 내고 결근을 하는 바람에 일이 서투른 사무직 5명이 매달려서 일을 하는데 일의 진행도 더딜 뿐더러 원래 업무를 못하니 회사 입장에서도 이만 저만 손해가 아닙니다.
저는 직장생활 하면서 공장에 들어가서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직원이 투덜거리며 왔다갔다 하는것을 지켜만보다가 미안한 마음에 공장엘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뭘 해야 할지를 몰라 멍하니 있다가 직원들이 하는것을 지켜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조금 보여서 보조 역할을 하다가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져서 제 역할을 찾아서 몇 시간을 같이 일을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공장 일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이런 단순하지만 힘이 드는 일을40년동안 한 그 직원의 어려움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서툴지만 같이 어울려서일을 하다 보니 직원들과도 더 친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왔다고 몇 달을 이 환경을 원망하면서 지났는데, 이곳에서 영업부서 직원들이 바쁘게 일을 하면서, 오늘처럼 공장 직원이 나오질 않으면 공장 안에 들어가서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보면서 지금까지 제가 너무나 편안 환경에서 근무를 했구나, 그러면서도 감사할줄 모르고 제가 잘나서 대기업에 들어간 걸로 착각을 하고, 그곳에서 낮아지질 못하고 계속 위만 바라보고교만으로 가고 있었음이 깨달아졌습니다. 그곳에 있었다면 교만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세상의 성공만을바라보며 갔을 텐데, 이곳의 환경도 생각처럼 못 견딜 곳은 아니구나,이렇게 깨닫게 된 것이 다 하나님의 셋팅 임이 다시금 느껴집니다.
어떤 환경이든 순종하면 하나님이 철 따라 비를 주셔서 열매를 맺게 하시고,저와 함께 하셔서 저의 하나님이 되어주신다고 주시는 말씀이 저를 주시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환경은안좋아졌지만 그 속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해석이 조금씩 되어가니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끝까지 붙어있어서 이곳에서 말씀으로 삶을 잘 해석해 가고 주시는 사명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적용하기)
1. 공장에서 일을 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고 자원하는 마음으로하겠습니다.
2. 주어진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시간과 감정의 십일조를 하나님께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