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라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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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07
목요일 근무 중에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5시간짜리 강의 의뢰였습니다.
예전에 프리랜서 강의를 할 땐...
이런 전화를 얼마나 기다렸는 그리고 수첩에 빽빽하게 메모하고
돈을 계산하면서...
참 분주한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런 생활이 싫다고 고 수입을 포기하고 직장에 들어 갔습니다.
한가로울 것 같던 시간은 절대 한가롭지 않았습니다.
늘....전쟁터였습니다.
자리를 놓고 입지를 놓고...싸움의 순간이었습니다.
내게 편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그리고...지금...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평안해 졌습니다.
내 속에 많은 복잡한 것들이 정리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내 죄를 고백했고 이 고백과 함께
수많은 세상적 욕심들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평안으로 내 믿음의 분량이 자랐다고 이제 되었다 할 뻔했던 내게
여전히 내 인생은 되었다 함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주차장에서 직진하던 중..
급하게 좌회전을 하면서 엄청 빠르게 나오는 차와 부딪칠 뻔했습니다.
아줌마였는데 그냥 정중하게 미안하다 하면 될 것을
그럴 수도 있지라며 반말을 찍찍하는 아줌마를 보며
혈기가 올라왔습니다.
나이로 밀어 붙이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자...
혈기가 절제 되지 않고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꿈속에서 회사가 심히 어려워 지며
급여가 나오지 않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심히 근심에 빠져 있다
잠에서 깼습니다.
불경기라는 뉴스를 보고 잠들어서 그런 꿈을 꾸었는지...
모르지만
여전히 나는 환경에 의해....종속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은혜를 받아서 변한것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은 환경에 자극에 급반응 하는 나를 봅니다.
이 평안은 ...내가 믿음의 분량에 이르러 그런 것이 아닌
아직은 환경이 편하기에 오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이런 안일하고 되었다함이 없는 내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이스라엘 지파도 아닌...주님도 모르고 심판 받아 죽음에 이를 뻔했던 자인데......
한량없는 주님의 사랑
어린양의 피값으로....희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내게 다시금 물어보십니다.
세상에서 환경이 어찌 되었는지 당신을 좇을 것인지
그런 주님께 대답하고자 합니다.
주님 나의 연약함을 만져주시고
어떤 경우라도 주님을 잊지 않고 주만 따르겠습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오늘 연약하고 악한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죄를 인정하고 인정하면서 내 수치를 드러내며
그저 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