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券, 福權, 復權
작성자명 [박종열]
댓글 0
날짜 2008.12.06
2008-12-06(토) 요한계시록 6:1-17 ‘福券, 福權, 復權’
어제는 얼마나 춥던지, 수증기가 올라가면서
추위를 막아주는 한 겹, 얇은 포장의 안쪽에 얼어붙어
빙벽의 병풍을 친 것처럼 마차 안을 둘러쌌는데
어떤 학생이, 혹한 극복 훈련의 텐트가 생각난다며
군 시절 추억의 한 장을 펼쳐보임에
나도 잠시, 아무 생각 없이 살던 그 때를 회상하며
구룡포 바닷가의 이름 모를 산 속에서 눈을 녹여 끓여먹던
라면과 소주의 추억에 젖어보았습니다.
지난 추억이 아름다운 건
기억의 한 페이지에 잘 접어두었다가
필요할 때만 펼쳐 볼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괴롭기만 합니다.
이런 걱정, 저런 고민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한 잔 술에 의지해서 그럭저럭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좋은 날을 꿈꾸며 열심히 복권(福券)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복권(福權)을 가진 사람
즉 행복할 권리를 가진 사람
그래서 복권(福券)을 살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권리에는 의무가 따르는 바
그건 바로 거룩한 삶에 대한 소망과 진정한 회개일 것입니다.
그 소망으로 장차 올 심판에 대비하라 하십니다.
진정한 회개로 진노의 큰 날을 준비하라 하십니다.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17]
하나님과 어린양의 진노의 날은 큰 날
즉 우주적 진노의 날이라서
땅의 사람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바
그 진노를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하늘의 백성,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일 것입니다.
태초에 은혜로 주신 그 권리를 잠시 망각하여
땅의 사람으로 살던 시절을 회개합니다.
아버지의 값없는 은혜로
오랫동안 내팽개치고 살았던 그 권리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신분을 회복하는
복권(復權)의 은혜를 허락하시니
그 권리에 따르는 의무를 다하며 살기 원합니다.
주님만을 경외함으로
정의롭게,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