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버려두라고 하십니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하라고 하십니다.
지금 회사는 중소 철강제조업체로 인원이 160명 정도 되는 중소기업입니다. 그런데 직위를 보면 회장-부회장-사장-고문-감사까지. 너무 많습니다. 이중 압권은 00전자에서 오신 부회장님과 사장님입니다. 부회장님은 00전자에서 부사장까지 30년 영업통이시고, 사장님은 생산통으로 전무까지 역임하신 역전의 용사들입니다. 같은 회사 출신이라 하더라도 영업과 생산이니 톰과 제리처럼 잘 맞질 않습니다. 문제는 올해 매출이 계회대로 잘 되질 않다보니 이 두분이 영업부 직원들을 닥달을 하시는데 전자회사의 경험을 비유로 들어서 안되는 부분을 질책하십니다. 제가 철강에서만 26년을 그것도 영업만 해서 본 경험으로는 철강과 전자는 전혀 다릅니다. 그런데 모든 상황을 전자를 예로 들어 왜 이렇게 못하냐고 두분이 돌아가면서 질책을 하시니 영업부 직원들이 죽을 지경입니다. 이제 3달 밖에 안된 제 눈에도 그렇게 보이는데 기존 직원들은 오죽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부회장님은 60대 중반, 사장님은 내년이 60이신데 대기업 출신으로의 자부심과 나이들면 부작용인 아집이 있으셔서 직원들의 얘기는 잘 안들으시고 조금 세게 얘기하면 버릇이 없다, 인성이 글러먹었다고 하십니다.
오늘도 잔소리처럼 점심시간도 걸러가며 2시간 30분 동안 일방적으로 이어지는 부회장님의 훈계를 곁들인 질책에 욱하며 혈기가 올라오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서 그분의 모습이 제 과거의 모습이 오버랩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그전 대기업에 있을때 갑질을 안그런척 하면서 많이 했었거든요. 특히 중소기업을 고객사로 상대할 때는 제가 잘못한 것도 고객사의 잘못으로 돌리기도 했고, 약속도 일방적으로 하는등 배려심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교만에 싸여서 직장에서 잘 나갈때 모든 것이 제가 잘나서 그런 것으로 당연하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작년에 잘 나가던 해외법인장의 자리에서 갑작스런 본사 복귀, 그리고 보직해임을 통한 직장 고난, 올해 희망퇴직에 따라 지방의 지금 직장까지 인도하셔서 이런 수치와 조롱의 자리에 있게 하신 것이 저를 위한 광야훈련인 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보다는 제 입장만을 고수했던 저의 배려심 없음을 같은 성향의 사람을 만나는 사건으로 깨닫게 하시는것 갇습니다.
훈계와 질책의 자리에서 시간이 빨리 가서 순간을 모면하기 만을 바랐었는데 그 훈계의 시간이 저를 단련시키시기 위해 하나님이 셋팅하신 것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분들의 질책을 훈련으로 받아들여 잘 감당하고 00 트윈스를 더 이해해 드리고 기회가 되면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적용하기)
1.부회장님이나 사장님을 마주치면 피하지 않고 반갑게 먼저 큰소리로 인사하겠습니다
2.욱 하고 혈기가 올라올 때마다 '제 삶의 결론'임을 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