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17:16 그가 빨지 아니하거나 그의 몸을 씻지 아니하면 그가 죄를 담당하리라
일주일 내내 우울한 잿빛하늘 차거운 바람끝
가슴 안고 기도하며 초초했던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짓눌리는 터널같은 공허함
좁은길 십자가의 길
입술로 마음으로 묵상하고 다짐하지만
여전히 중심은 요지부동
무엇이 이처럼 나를 끌어 당기고
이땅위에 매워두고 있을까
십자가 지기가 이렇게 어려울까 ?
마음을 열고 비우려 해도 평강이 없음은 어인 일인가
어느날 속이 너무 상해 막걸리 한잔을 먹고 왔더니
눈치 빠른 아내가
어느집에 귀신이 나갔는데 말씀이 없으니
일곱귀신이 들러왔데요
아니 왠 씨나락 까먹은 소리를
지금 나보고 하는 소리야
근데 일곱 귀신 ?
아니지
막걸리 한 병에 석잔이니
한잔에 귀신 한마리
내 주량은 한 병이니
세마리 들어왔네
반도 안들어 왔는데
일곱이라고 ?
근데 들어오기는 들어왔나
예전같이 않으니
안되지
이러다간 개구리 솥 안에서 서서히 익어가는줄 모르다가 죽고 말지
말씀을 소홀하고 세상에 취하고
정신을 빼앗기고 지옥을 사니
귀신이 넘나들수 밖에
그러다가 사건이 터졌다
귀신을 쫏아내는 길은 몸을 씻고 말씀 붙드는 길
성령의 불길이여
타오르소서
죄악덩어리 욕망덩어리
활활 불꽃을 피워 재가되어
연기가 되어 사라지거라 !
그나저나 우리 목사님
건강은 많이 회복되셨는지
여기저기서 물어오고
아내도 몇번이나
묻고 또 묻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