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 피를 흘리면 이레동안 부정하고 유츌이 그치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두마리로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 여호와앞에서 속죄합니다.
제 부정함은 불편한 환경을 싫어하는 이기심입니다.
아버지가 오랜 당뇨병으로 합병증이 눈과 발로 왔습니다. 한쪽 눈은 거의 안보이고 다른 눈도 녹내장이 있어 수술을 해야 하는데 안압이 높아 안압을 낮추는 약을 드시고 안약을 매일 투여해야 합니다. 발가락 살이 벗겨져도 아물지 않고 많은 약을 드시니 신장 기능도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계신 곳이 충남 아산인데 충주 건대병원에 인슐린 처방에 일인자 교수님이 있다는 말씀을 들으시고는 그곳으로 가서 치료받고 싶어 하십니다. 당뇨는 운동을 하셔야 하는데 눈이 잘 안보이고 발가락 상처로 통증이 있으니 운동을 못하시고 힘들어 하십니다. 이런 아버지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고 충주로 가면 20여일을 입원해야 하고, 어머니가 몸이 너무 약해지셔서 간병인을 써야 하는데, 그러면 돈이 얼마나 들어갈지 이런 걱정을 하고 있으니 불효자가 따로 없습니다.
아내도 제가 가족 중에 누가 불편하거나 아프면 그걸 같이 아파하거나 해결할 생각은 하지않고 불편해 한다고, 편할 때만 찾는다고 몇번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걸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버지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해 불편한 상황이 오니 편안함만 찾는 제 부정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는 지금 막내 여동생 부부와 같이 살고 계십니다.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가야할 때 여동생이 모시고 가고, 카드도 아버지에게 드려서 두분이 병원에 가시면 병원비를 쓰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장남으로서 저는 부모님을 많이 챙겨드리지 못했음에도 이런 불편한 상황이 아버지 병이 빨리 호전되어서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읍니다. 아내도 최근 초기이긴 하지만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이 와서 힘든 상황임에도 혼자 지방에 있는 저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내려와서 빨래며, 음식등을 준비하고 올라가느라 몸이 많이 피곤해 하는데도 저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 당뇨병이 너무 오래되어서 호전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나마 운동으로 잘 관리를 하셔서 지금까지 잘 견뎌오셨는데, 이제는 한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직장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겨지면서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상황, 낯선 새 직장 환경도 아직 잘 적응하지 못해 마음이 불편한 상황에서 아버지의 병 사건까지 오니, 왜 어려운 상황이 한꺼번에 오나, 살면서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는 생각에 염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난이 축복이라 한 것은 그 고난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으로 해석해 가면 그 안에서 감사할 일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니 큐티 말씀을 더 붙들게 되고 더 붙드니 제안의 죄가 보여서 회개가 되고 감사가 나옵니다. 모든 환경이 제 삶의 결론이고 저를 훈련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더욱 말씀으로 잘 해석해 가겠습니다.
적용하기)
1. 힘든 아버지께 자주 문안을 드리고 불편하신 점을 잘 살펴드리겠습니다.
2. 몸이 힘든 상황에서 서울과 지방을 왔다 갔다 하며 수고하는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