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 파스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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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01
2008-12-01(월) 요한계시록 2:1-29 ‘영생 파스’
아내가 하루 종일 지방 집회에 참석했던 지난 토요일
혼자 영업을 하다 보니 어제 주일까지 녹초가 되었었지만
그리나 또 하루를 열어주시고
다시 살아나게 하시어 말씀 앞에 앉혀주시니 감사합니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교회에 주신 말씀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그 지체인 내게 주신 말씀임이 깨달아지는데
그 말씀 속 책망이 준엄하기만 합니다.
토요일, 영업도 해야 하고 목장 예배도 드려야 하는데
집회에 간 아내는 언제 올지 모르고
예배의 처소도 마땅치 않음을 핑계로
목장 예배를 범할, 악한 계획을 도모하다가
주일 점심 식사 모임으로 예배를 대신할
경건하지 못한 꾀를 내어 부목자의 동의를 구했습니다.
목장을 섬기기에, 예배 준비하기에
열심을 다하던 그 마음은 어디 가고
목장에 대한 처음 사랑이 점점 사그라들어
이기는 자의 삶에서 점점 멀어져 가다가는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허락받지 못할까 두렵기만 합니다.
힘든 노동은 아닐지 몰라도
하루 종일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무릎과 팔 관절의 움직임이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어제 밤, 약국 문도 다 닫았을 늦은 시간에 파스를 찾다가
고통보다 더한 피곤을 약 삼아 잠이 든 아내 얼굴을 보며
아내나 나나 이렇게 관절이 망가져가다가는
늙은 몸 서로 의탁하기도 힘든 말년을 맞게 되는 것 아닌지
관절의 통증보다 더 아픈 가슴을 안고 나도 잠을 청했는데
육체로 사는 이 땅의 삶은 걱정하지 말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여 당할
둘째 사망의 심판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시니
세상의 아무리 신통력 있는 치료약도
통증을 뿌리까지 캐낼 수 있다고 선전하는 어떤 파스도
관절의 통증을 영원히 치료해줄, 하나님 나라의
영생 파스를 대신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말씀으로 치료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내 고난의 원인에 대한 회개보다
더 신통한 치료약이 없음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내 뜻과 마음을 살피시는 주께서
나의 행위대로 갚아주시는 현재의 삶을 통해
내 믿음의 분량대로 회개케 하시니
극심한 관절의 통증을 감사드립니다.
그 통증으로, 모든 일상의 근심과
영육 간 정욕까지 잠재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주님이 보시기에 선한 것이 없지만
그래서 주님 오실 그날까지 오직 회개하며 살기 원합니다
새벽별로 오실 주님에 대한 소망만이
고통을 잠재울 영생 파스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래도 여분으로 주시는 고통은
늘 깨어 있기 원하시는 주님의 선물이라 생각하며
주님 만날 그날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