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고 처음 드리는 부부목장 예배에 목사님께서 탐방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예배는 저희 집에서 드려야 하고
남편도 그러는것이 맞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배장소를 바꾸고 그렇게 목장예배 공지가 나갔습니다.
그런데 두 부목자님 부권찰님들께서 난리가 났습니다.
권찰님 회복중인데 서로 당신들 집에서 섬기는것이 맞다고
더 이상 고집하면 안될것 같아 "그러면 두 분이 상의 하셔서 결정하시면 따라 가겠다"고
했습니다.
입원하기전 주일예배 끝나고 부부목장식구들 모두 모여서 저를 기다렸다가
손잡고 기도해 주시며 감동을 주셨던 우리 부부목장 식구들~
남편은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입니다.
술 안마시고 담배도 첫아이 임신과 동시에 바로 끊었습니다.
바람도 안피고 실직 한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이 인간적이어서 그 속에 생색이 있고 자랑이 있고 자기의가 있어
말이 안 통하는것이 있습니다.
그 남편말은 한 번 뱉으면 변개함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내일 모두 할머니댁에 간다 하면 거기에 대해 누구도 이유가 불문입니다.
그런 남편의 모습들이 목장에서 식사후 남자집사님들이 본인들의 그릇을 싱크대까지 가져다 주시기도 하는데
한결같이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과 언행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여자 집사님들이 조심스럽게
"목자님 너무 권위적이시라고~~~등등" 얘기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생전 부엌에 들어와 본 일이 없는데 저번에 가스불앞에 서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여자집사님들을 약간 의식한 면도 ~ㅎ ㅎ)
그때 우리 부권찰님께서 목자님 멋있다고 이건 남겨야 된다면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집에서 좀 얄밉게 굴면 제가 "부부목장 가서 이른다"
그러면 알았다 알았어 하면서 바로 꼬리를 내립니다. 진짜 진짜 재밌습니다.
유산이 되어도 밥은 차려줘야 되고 나의 힘듦은 오직 나의 몫이고 이러다
내가 무너지면 그냥 죽는거 밖에는 길이 없겠구나를
친정과 시댁식구들을 통해 느껴온 내 삶의 모습들인데
이토록이나 나를 걱정해주고 내편이 되어주고 그냥 내 존재를 너무나
귀하게 여겨주는 회막문에 모인 회중인 보혈의 공동체와 목장식구들이 있어
이젠 외롭지 않습니다. 슬프지도 않습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감동할 뿐입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목장식구들~ 공동체 식구들!!!
사랑하는 주님 ~
순종하는 한사람 담임목사님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다함없는 사랑이 형편없는 제게 까지 이르렀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우리 담임목사님 수술과정과 모든 과정마다 한량없는 은혜를 부어주시고 암세포가
깨끗이 제거 되도록 치료의 광선을 발하여 주시옵소서 ~
예수님 십자가 사랑으로 나아가는 우리들공동체를 더욱 붙잡아 주옵시고 우리 목장식구들 더욱 믿음과 건강과
생업에 축복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주님 도와 주시옵소서
우주만물의 주인되시고 우리 생명의 주인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