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물을 드리는 자는 자기 손으로 직접 예물을 가져와야 합니다. 가슴과 뒷다리는 제사장에게 주어 그들의 소득이 되게 해야 하는데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영원히 받을 소득입니다.
속죄제를 드릴때는 여호와 앞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으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나를 죽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속건제를 드릴때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가장 귀한 기름과 콩팥을 드리라고 합니다.
지금 회사로 온지 2달이 넘었습니다. 아직 일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않았지만 前 회사와는 너무나 다른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기업에서 26년을 보냈는데 그곳에서는 시스템이 움직이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보다는 조직에 잘 적응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이곳 중소기업은 개개인의 능력이 회사의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개인의 실적이 그대로 노출이 됩니다. 그만큼 사람이 귀한 곳인데 제가 속해 있는 영업부서에서 부장과 과장 두명이 퇴사를 했고 이번달 말로 팀장 한 사람이 퇴사를 합니다. 지방에 있는 곳이라 사람 구하기가 힘들고 경력이 있는 영업사원을 채용하기는 정말 힘든데 일년에 영업부서에서 베테랑 3명이 퇴사를 했고, 합니다. 그만큼 경쟁력이 약해지는 것이겠지요. 더우기 이 회사 제품을 다른 2개 회사와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 경쟁이 치열합니다. 있는 직원도 간수하고 챙겨야 하는데 웬일인지 3명의 베테랑 영업직원이 나가도 회사에서는 별로 잡지 않습니다. 사장님은 전문경영인이고 회장 아들인 재무이사가 실세인데 도무지 영업의 중요성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국내 굴지 가전업체 출신이신데 생산부문에서 계속 근무하시다 보니 영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재무이사는 이제 40을 갓 넘긴 젊은 사람이고 장차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서는 영업의 중요성을 알아야 하는데, 자신의 맘에 들지 않으면 같이 일하기를 싫어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중국에 있는 고객사에 접대를 위해 이틀 일정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접대를 하기 위해서는 비용지출을 승인 받아야 하는데 사장님이 승인한 것을 재무이사가 반려를 했습니다. 사장님이 승인을 하셨으니 아무 생각없이 출장을 갔는데 가는 도중에 반려되었다는 문자를 받고는 당황스러웠습니다. 회사는 매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그 매출을 위해 출장을 가는데 비용을 쓰지 말라고 하는것은 고객사를 접대하지 말라는 이야기인지라 어떻게 해야 할지 순간 혼란스러웠지만 여기저기 연락하고 해서 어찌어찌 승인을 받았습니다. 가뜩이나 대기업에서 갑의 입장에서(저는 결단코 갑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위치에 있었다는 것 뿐입니다) 있다가 을의 입장이 되어서 접대하러 가는 것도 마음이 불편한데 비용도 절차를 밟아서 사장님 결제까지 난것을 재무이사가 반려해서 그걸 억지로 다시 승인을 받아서 가야 하니 제 처지가 한심스럽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영업부 직원들은 재무이사와 그 일당(재무이사 산하 조직)들을 비난하고 불평하고, 그 쪽에 있는 직원들은 영업부 직원들을 무시하고 건건마다 시비를 걸고, 한마디로 소통이 잘 되지 않는, 하나님 말씀을 잊어버리고
그 많은 모세의 기적을 보면서도 불평하고 또 불평하고 그러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출애굽 여정의 이스라엘 민족의 모습입니다.
저는 전 직장에서 영업으로만 26년을 생활했기에 영업부서의 입장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영업부서의 편에서서 재무이사와 각을 세울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사장님도 전문경영인의 입장에서 권한에 제한이 있어 어려워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영업부서가 더 잘해야 된다, 능력을 더 발휘해야 한다 하시며 영업부 직원들을 힘들게 하시지만 그게 사장님의 전적인 의중보다는 실권을 쥐고 있는 재무이사에게 실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있음도 보입니다. 재무이사 또한 나이는 어리지만 장차 회사를 경영해야 하는 입장에서 재무 뿐만 아니라 영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회사의 발전이 보일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대기업에서 왔기때문에 회사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잘 감당하고, 회사의 각 부서간 화목하기 위해 제가 화목제물이 되어야 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잘 다니던 대기업에서, 그것도 정년이 60세까지 늘어난 안정된 곳에서 이곳으로 인도가 되었는지 하나님의 계획을 100% 알 수는 없지만, 인도네시아에서 법인장으로서 5년간 경험을 통해 부서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고 있기에 지금 이곳에서 각 부서간에 화목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보내심 받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화목제물릉 드리는 자는 자기손으로 예물을 가져와야 한다고 하시는데 제가 이곳에서 화목제물이 되어 부서간 소통이 잘되고 서로 이해하며 하나가 되는 회사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하며 가기를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1. 영업부서 직원들이 재무이사와 그 일당(?)들을 비난할 때, 동조하지 않고, 그들을 이해시키도록 권면의 말을 하겠습니다.
2. 재무이사가 어리다고 무시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마주치면 먼저 인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