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랑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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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29
사랑에 빠지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만 보입니다.
다른 것들이 보이지 않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멋있어 보이고, 좋고 사랑스럽습니다.
한 사람만 생각하고, 그와 함께 있는 것이 참 사랑입니다.
처음 사랑은 첫 사랑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첫 사랑은 현재 사랑하는 사람과 대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 사랑은 현재 사람과 가졌던 첫 만남, 사랑의 감격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가졌던 감격은 아직도 새롭습니다.
신앙생활 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성도들과 함께 있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고 또 기뻐했습니다.
내 시간 내가 가진 것을 드림이 즐거움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감격이 사라졌습니다.
감격의 시간은 지루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기대감은 의무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드리고 헌신하는 마음은 냉소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2년 이상 수고로 세워졌습니다.
이 세상의 풍속을 #51922;고 공중의 권세를 잡은 사람들을 따르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던 사람으로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었습니다. (엡 2:2-3)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면서 새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에베소 교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안수를 하였을 때에 성령님께서 임했습니다.
병자들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만지면 병이 낫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곳에 사는 마술사들도 복음의 능력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마술책을 다 불태웠습니다. (행 19:8-20)
에베소의 유명한 아데미 여신도 복음의 능력으로 위축되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헌신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주님을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을 보지 않고 주님만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는 바울을 전적으로 도왔습니다.
계시록이 기록된 때는 40년 정도가 흐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기 개척 때 보다 사람도 많아지고 교회도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사랑이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진리를 수호하려고 애쓰면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초대 교회에는 순회 전도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에는 신실한 분들도 있었지만, 거짓 선생들도 있었습니다.
설교자라고 하면서 거짓된 사람을 분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2)
이제는 말씀을 들을 때에 은혜 받기 위해서 듣기보다 분별하며 들었습니다.
설교자는 신뢰하기보다 일단 의심하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뜨거움 가음보다 냉철한 지식이 앞섰습니다.
그러면서 처음 사랑에 대한 감격이 사라지지 시작했습니다.
진리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거짓 진리에서 교회를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교회가 뜨거움과 처음 사랑을 잃어서도 안됩니다.
이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렵고 힘이 듭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하면서 모든 것이 익숙해집니다.
성경 지식이 있고, 많은 설교자들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말씀을 들어도 감동이 없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말씀을 평가하며 듣게 됩니다.
이래서는 안된다고 결심하지만, 나도 모르게 또 그렇게 됩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것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그것을 다시 회복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겠다고 하십니다. (5)
촛대를 옮기면 교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 처음 사랑을 회복하지 못한 에베소 교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익숙해 진 것을 내려놓고 날마다 새로워지기 원합니다.
날마다 처음 만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주님께 나아가기 원합니다.
날마다 주님의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알아가기 원합니다.
날마다 신선하게 주님께 나아가기 원합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이 깊어지지 원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아닌 깊이 있는 맛을 알기 원합니다.
일생 알아도 마르지 않는 주님의 풍성함에 빠져들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