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모섬에 갖혀 아무것도 못한다 생각했는데..
작성자명 [강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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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29
( :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요한계시록 1:9 )
가치관의 변화가 이렇게 안 되는 나를 끊임없이 보며..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도..가끔은..짜증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오늘 큐티 하는 가운데..이 환경이 나의 훈력에 딱 맞는 환경이구나...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어떻게 이럴 수 있지?
말씀처럼..정말 수감생활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감옥에 집적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밖에 나가 운동도 시켜주고..갱생을 위해..새로운 기술도 배울 수 있게 기회를 준다 하던데..
나에게 수감 생활 보다 더 지독한 세상을 보게 하면서..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핍박이며 억울함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못해..!! 내가 뭘 할수 있어?!!!!어떻게 이럴 수 있어?!!!!
밧모섬에 갖힌 요한은 아시아 교회에 편지를 합니다.
나도 이곳에서 유일하게 나의 생활을 알릴 수 있는 이메일을 많이 의지하게 됩니다..
지체들과 끊임없이 서로의 소식을 묻고 전하며..위로받고..내가 되지 않는 것들을 다시 글로 전하며..고백하고..
기도 부탁하게 되고..
그런데..
나의 생활을 잘 들여다 보면..우리들 교회 수요예배 말씀, 주일 말씀을 모두 사모함으로 듣고 보게 되는데..거기에..큐티나눔까지하고 있으며..또...안식일 주일 성수는 물론이고..새벽예배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왜...이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을까?
그저 나를 묶어두고..꼼짝 못하도록..수감생활을 하게 만드는 가족과 환경이 싫었는데..
미국오기 전에 남편에게 그랬습니다..
교회만 가게 해주면 다 감당하겠다고..
그러네요..주일성수 뿐만 아니라..더 많이 예배를 사모하며 누리고 있었습니다.
한번도 소유해본적 없는 그랜드 피아노를 치면서 찬양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형편을 아시는 교회 목사님께서..교회 키를 주셨습니다..
언제든 기도하고 찬양하고 싶을 때..와서..사용하라고요..
아무것도 못한다고 투정하며 생색 냈던 것은..
내가 세상의 것을 아무것도 못한다는 얘기였음을..고백합니다..
저는 다 누리고 있습니다..
공동체 지체들이 그리도 눈물 흘리며 기도해준..예배생활을..
이것이 기도의 응답이고..
이것이 바라크의 복임을..
내 가치관이 변하지 않아..
슬펐음을..
회개하며..오늘도 꺼지지 않는, 빛을 발하며 역할 감당하는 촛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도바울이 죄인의 모습으로만이 로마로 갈 수 있었듯이..
제가 종살이의 모습이 되어..그러함에도 말씀을 누리는 은혜를 전하고 나누며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인생 되길 소망합니다..
나로 인해 수고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는 공동체 지체들에게 오늘도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사랑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