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은 성격의 공통점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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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28
2008-11-28(금) 요한계시록 1:9-20 ‘불같은 성격의 공통점’
계시록의 기록 연대가 AD 95 년경이라 하니
야고보와 함께 세베대의 아들로 태어나
십대 후반에 예수님을 만나, 공생애를 함께 했으며
팔십이 넘은 나이에도, 예수의 나라와
환란과 참음에 동참한 공로를 유일한 자랑으로 생각한
요한의 삶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 할 것입니다.
축복으로 허락 받은 예수의 나라는 당연한 것이고
환란과 참음에 동참하는 것이 복 받은 삶임을 압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환란과 참음에 동참하는
형제들을 통해 드러나고 확립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팔십이 넘도록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 하며
그들 앞에서, 내게 닥친 환란을 어떻게 참았는지
참지 못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을 부인한 죄가 무엇인지
자랑하고 고백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어제, 어떤 채권자와 채무 상환 계획을 협의하다가
불같이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나에게 알리지 않아 나는 모르던 건이었는데
아내가 매달 약정대로 갚아오다가 몇 번 약속을 어기게 되자
친정 오빠에게 부탁하고, 처남이 나서 해결하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됨에, 결국 나도 알게 되었고
당연히 내가 해결할 일임에, 채권자에게 전화했다가
오빠를 내세우더니 남편이 나서고
다음에는 자식 내세울 거냐는 채권자의 비아냥에
상스런 말은 아니었지만 그만 언성을 높이고 말았습니다.
어제도 회개했지만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그 채권자가 무슨 말을 했든
하나님이 내게 주신 시련을 참음으로 넘기지 못한
나의 연약한 믿음과 율법적으로도 의롭지 못한 내 죄를 회개합니다.
또한 사도의 생애를 통해 위로를 받습니다.
팔십이 넘은 나이에 환란과 참음을 간증하는 거룩한 사도도
젊은 시절, 예수님으로부터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장수는 지혜의 보증수표가 아니지만
참음의 삶은 가장 지혜로운 삶이고 거룩한 삶이며
그 삶의 바탕 위에서만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을 증거하는 일이
가능할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불같은 성격을 가졌던 사도가
참음의 삶을 간증하는 본문을 묵상하며
불같은 성격도 사랑으로 변화될 수 있음에 위안이 되고
참음에 동참하는 많은 형제를 통해
참음의 삶을 배우는 복을 허락하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