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뵈뵈 자매를 로마교회에 추천하면서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도와주라고 합니다. 또한 여러 동역자들을 소개하며 문안하라고 합니다. 서로 거룩하게 입맞추며 문안하라고 합니다.
우리들교회 목장은 정말 신기한 곳입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목장공동체라는 이유 하나로 자기의 죄패와 고난을 얘기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당연하게 얘기를 하니 말입니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때 학교에서 잠깐이었지만 왕따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을때 아내가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나눔을 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하면 말이 퍼져서 놀림거리가 될 것이지만 교회이니 어려운 마음을 이해해주고 위로 받으리라고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주에 다른 여집사님이 아내에게 "자기 아들 학교에서 왕따라며?" 하는 말을 듣고 아내가 상처를 받았습니다. 서로의 어려움을 체휼해주고 위로받을 줄 알았던 곳에서 세상과 너무나 같은 상황을 당하고 나니 의지할 곳이 없다고 제게 하소연을 했고 저도 아무 생각없이 다른 사람이 받을 상처를 생각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저렇게 가볍게 얘길하나 하는 생각에 화가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교회 공동체에서는 그 고난과 수치를 얘기를 나누고 말씀으로 해석하며 체휼하고 위로해 주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게 됩니다. 그러니 6개월 단위로 목장을 바꾸어도 친해져서 헤어지기 아쉽다는 느낌은 별로 없고 새로운 목장에서 나눔을 해도 어색하지 않고 오래된 사람들처럼 편안하게 대할 수 있으니 믿음의 동역자들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저는 전 회사에서 25년을 영업부서에만 있었습니다. 자연히 고객사와의 만남이 잦았구요 직원들끼리도 술자리를 많이 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인생의 사는 맛이고, 잔을 들어 위하여!를 외치며 이런 만남과 교재가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술로 시작하는 만남이다보니 안지가 오래 되었어도 상대방의 가족이나 환경, 사연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체 그저 술을 먹기위해 만난 자리이다 보니 부서에서 담당이 바뀌면 금새 멀어지고 새로운 사람들을 같은 방법으로 사귀고 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25년 직장생활에 친했던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고 그나마도 회사를 떠나고 나니 연락이 끊어져 버렸고 저도 연락을 하고 싶을 만큼 그리운 사람도 별로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나면 술마시고 술을 마시면 주로 하는 얘기가 주로 상사 뒷담화, 정치 얘기, 군대 얘기등으로 이런 얘기들은 상대방이 바뀌어도 주제는 같아집니다. 상대방에 대한 애통함이나 구원의 마음이 없으니 그저 술동무인 셈입니다. 이런 생활에 너무 오랫동안 젖어있다보니 사람에 대한 관심이나 긍휼함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마음 속의 이야기를 25년동안 사귀었던 직장 동료들보다 작년 교회에 등록해서 목장에서 1년 반동안 더 많이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마음에 드는 생각이 좀더 일찍 우리들교회를 소개받아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말씀과 공예배와 공동체에 붙어 있어서 작년부터 이어진 직장고난을 잘 이겨낼 수 있었고 지금의 지방에 있는 직장으로 옮기면서도 불만보다는 감사의 말이 더 나왔습니다.
지방에 있다보니 수요예배를 빠지게 되고 이런 저런 세상의 유혹이 많이 있지만 믿음의 공동체를 생각하면서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믿음의 동역자를 주심에 감사하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환경에서도 말씀에 순종하며 새로운 직장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가겠습니다.
적용하기)
- 믿음의 공동체에게 매일 감사하며 문안하겠습니다.
- 새 직장의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