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오늘의 묵상>
예배를 처음 드릴 때 김기숙이라는 전도사님이 계셨습니다. 교회에 들려 20분을 채 버티지 못하고 현관문을 나설 때 제 손목을 잡으시고는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청년이시죠~ 청년들이 드리는 예배가 있어요. 오후 두시에 오시면 됩니다.” 그렇게 말씀하셨고 그 말을 뒤로 한 채 문밖을 나서려는 저에게 “하나님께서 기다리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 한마디에 이끌려 오늘까지 9년간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시는 분이었기에 덩치도 커다랗고 인상도 강렬한 저에게 주눅 들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전하려 하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가끔 직장에서 불신자들에게 신앙인으로 대하게 될 때에 과연 내가 전하는 것을 “나의 평소 행실을 판단하고 개독이라고 손가락질하면 어쩌지”라는 스스로의 판단에 복음을 꺼냈다가 끝까지 잇지 못하고 침묵할 때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에서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저는 분명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했지만 스스로를 정죄 하고 복음을 위함이 아닌 나의 유익을 위한 제 안의 죄로부터 복음의 능력을 제대로 믿지 못하게 됨을 깨닫게 되는 아침입니다.
적용)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가족들을 하나님께 제물로 올려드리고 복음의 능력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루 2분 매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