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짐, 우리 짐& 개별적 정체성, 집단적 정체성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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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26
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가게 건물 삼충에 살고 있는 로니가
한 열흘 전에 친구 존과 함께 가정용 냉장고를 옮기다가
그만 계단을 헛 디뎌 이초사이에 계단 열 세개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 날 오후 3시경
정아 집사님께서 앰블란스가 와서 로니를 태워갔다는
전화를 받고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 가볍고 쉬운 순종의 멍에를 지고
주님께 기도부터 드렸습니다
그 날 저녁
장로님이 로니를 만나기 위해
여러번 삼층에 올라갔으나 병원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아 만나질 못했는데 다행히
밤 11시 30분쯤 되여 친구 존과 함께 돌아오는 것을 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왼팔이 골절되어 기브스를 했는데 한달정도면 나을 것이라는 소식을
그 날밤 듣고 참으로 주님께 감사했습니다(로니의 팔 회복은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답니다)
얼마든지 더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였음에도 그정도로 다쳤다는게
꿈만같았습니다
나중에 로니와 대화하며 자초지종을 듣게 되였는데
그 날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오늘은 일하지 말고 쉬어라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친구 존이 와서 냉장고를 옮기자고 말하는 바람에
옮기다 그런 변을 당했다고 말해주더라고요
헌 냉장고를 가져다 팔면 돈이 되니깐 존과 더불어
일을 한 것이지요
로니는 아침마다 내게 와 아픈 팔을 내밀며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지요
그럼 방언으로 기도를 해준답니다
로니가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 없고
또한 내가 영어로 기도하려니 실력도
실력이려니와 영어 단어 하나 하나 신경쓰다보면
주의 신을 좇아 하기가 참 힘들어 생각다 못해 방언으로 기도해주게 된 것이지요
오늘은 로니가 와서 자기 부인이
지금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데 이혼의 위기에 있다며
이제껏 억눌려 있던 울음을 터뜨리려는 것이였어요
그래 전화카드를 줄터이니 전화해서
부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이야기를 하면 한결
네 마음이 가벼워 지지 않겠냐고 물으니 그러겠노라고......
전화카드를 주니 이내 날 위해 기도를 해주는데
내게 더블포션을 허락해 달라는 기도를 해주더라고요
오늘 바로 그 일이 있기 직전
로니는 아주 어려운 한 친구를 내게 데리고 왔답니다
이러저러한 사연을 듣고 난 후
내가 오늘 로니와 함께 봉독한 말씀이
바로 시편 68편 19절 말씀이였답니다
그 말씀을 읽은 후
로니에게 다윗 이야기를 해주니
자기 다윗을 좋아한다고.............
그래 이 말씀은 한 나라의 왕이였던
다윗이 쓴 것으로 그가 아침마다 눈을 뜨면 해결해야 할
백성들의 짐이 얼마나 많았겠냐고?
그럼에도 그가 그 백성들의 짐에 누질르지 아니하고 오히려
찬송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짐을 져주시는 구원의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이니 우리 함께 이 지역인들의 짐을 날마다 져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겠냐고?
말을 다 들은 로니는 언제나 그러하듯 내게 씨익 웃어줍니다
그런데
오늘 참 신기하게 다가오는
깨달음이 있다면 그 짐을 어느 특정한 날에 져주신다는게
아니고 일상생활속에서 날마다 져주신다는 하나님의 일상성이였습니다
그리고
내 짐도 내짐이려니와
우리 짐이라는 것이였어요
사실
나는 살다보니 내 짐은 갈수록 없어지더라고요
대신 우리라는 공동체 짐이 날마다 늘어만가는데 .........................
내가 요즘
박 인경 성도님과 그분의 딸 희림이
원 혜경 성도님과 그분의 딸 정현이
그리고 원 혜영 성도님을 놓고 기도하다보면
김 양재 목사님 기도가 절로 나온답니다
이 환란과 고통과 한 많은 양들을 목양하는
목회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아시는
주님께서 늘 새 힘을 공급해주시라고.................
더구나 지금은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에서 사역중이시니.....마땅히 기도해드려야
할때이지요
캐나다 영계에 변화가 나타나길 이 순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빌 바를 모르는 연약한 우리들을 위해
탄식하시는 성령님이 계시듯 한 교회의 양무리 배후에는
목회자의 탄식이 있어 성령님의 탄식과 더불어 하나님께 간구하는 일도
만만치 않은 영육간의 진통이 아닐까 하네요
이렇게 큐티엠을 통해 알게 된 우리들교회 지체님들 중
자녀들이 캐나다에 있다는 것으로 인해 기도하다 보니 그런 느낌이 드네요
오늘 다윗이
한 개인의 짐이 아닌
우리 짐을 날마다 지시는 주를 선포함속에서
묵상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 다윗의 이상적인 정체성이였습니다
아무리 외부적인 조건이 완벽하게 주어졌다할지라도
확고한 정체성이 결여된 사람들에게서는 이상한 병적 징후들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허나 비록 외부적인 조건은 뒤질지라도
정체성이 확고한 사람들에게서는 아주 이상적인 조화가 나타나게 되여 있습니다
정체성은
개별적 정체성과
집단적 정체성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정체성을 꼽으라면
자신이란 개체에 대한 뚜렷한 앎과 더불어
자신이 소속된 집단이나 기관 사회 국가에 대해서도
뚜렷히 알고 있는 정체성이라고 합니다
허나
개별적인 정체성은 확고한테
집단적인 정체성이 약한 경우에는 개인주의에 치닫게 된다합니다
반대로 개별적인 정체성은 약한데
집단적인 정체성이 강하면 동조형이 된다합니다
둘 다 약하면 도피형이 된다합니다
오늘
미국에 사시는 자매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그전에도 알긴 알았는데 요즘 들어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잘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
야곱이 그랬노라고....
에고중의 에고였노라고.....
허나
하나님께서는
그 에고중의 에고를 받으사
그 에고를 결국은 무너뜨리셨듯이
아무리 이기적인 자매님이실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받으사
그 이기적인 자아를 무너뜨리시고 또 하나의 작은 주님의 자아로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돌이켜보면
나 역시 나 자신의 개별적인 정체성에만
몰입한 나머지 너무나 이기적인 나만의 성공과 야망의 세계만
쌓아 올리다 이게 아니다 싶어 두번씩이나 스스로 나 자신의 세계를
허물어 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는 과정속에
이젠 어느새 야곱의 개인적인 정체성에 속하던 에고를
철저히 다루신 뒤 한 국가의 집단적인 정체성으로서의 이스라엘로
만들어 주셨던 그 하나님과 동행하게 되였으니 이 영광을 하나님외 그 누가
취하여 누릴 것입니까?
다윗!
그 역시 빚지고 환란 당하고
한많은 백성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면서
자신의 정체성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란 집단적인 정체성을
견고케하였음을 그가 지은 시편 곳곳에서 보게 됩니다
오늘은 내 짐보따리정도가 아니라
우리 짐보따리를 날마다 지시는 위대한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윗을 보며 나는 이제껏 얼마나 가슴을 환히 열고
우리 짐을 지시는 하나님을 찬양해본 적이 있었을까?
정말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주님께 용서를 구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가슴 아픈 사죄가
끝내는 한 국가의 짐을 날마다 져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믿음으로까지 확장되길 소원해봅니다
거대한 고난의 풀무인
우리 조국의 짐을 날마다 지고 가시는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인하여 우리 조국의 정체성이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길 사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