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니 복종해야 하며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또한 복종을 진노 때문이 아닌 양심을 따라 해야하며 그 중의 하나가 조세를 바치는 것입니다.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해야 합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에게 잘하는 것을 아부라고생각하고 그저 시키는 일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명절 때 인사를 드리러 가자고 할때도 “안 찾아가도 돼, 일만 잘하면 되지” 하면서 묵살했습니다. 직장 내에서도 상사와 부딪치는 것을 가능하면피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상사가 되어 보니 직원들이 뭔가를 바라고맘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것은 싫지만
그저 시키는 일만 하고 저를 피하는 직원보다는 살갑게대하고 이런 저런 말을 붙이는 직원이 더 좋게 보이고 그 직원에게 더 마음이 갔습니다.
상사가 되면 실적을 챙기기 위해 때로는 아래 직원들을질책해야 하는데 이것이 권위의 자리 같이 보일지는 모르지만 실제로는 상사의 위치가 무척 외로운 자리입니다. 이럴때 꼭 일이 아니더라도 직원을 불러 대화를 하려고 하면 상사인 저를 어려워 하면서도 기꺼이 다가오는 직원이 있고,그 자리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며 피하는 직원도 있는데, 다가오는 직원이 제 마음을 이해하기에일도 더 효율적으로 하고 더 정이 갔습니다. 저는 후자의 모습으로 아부와 순종을 혼동했던 것입니다. 제가 그런 자리를 아예 피해버리니 직장에서 그저상사와 부하직원의 수직관계만 있을 뿐 인간적인 교제는 없어서 직장생활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 직장의CEO는 오너가 아니라 전문경영인입니다. 올해 세운 매출 목표가 잘 진행이 안되다 보니회의가 잦고 분위기는 자연히 무겁습니다. 저도 전 직장의 해외 법인의 장으로 있었다 보니 그 분의 안타까움과답답함이 공감이 됩니다. 저도 실적이 안 좋을 땐
어떻게든 실적을 올리려고 직원들을 닥달하고 회의하고실적이 안 나오면 또 회의하고,그때마다 분위기가 쏴하고 정말 힘들어하던 직원들의 모습이 미안하게 다가옵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음에도 회의가 있을 때마다 부담이있고 들어가기 싫다는 마음이 듭니다. 저의 그런 모습이 다른 직원들에게도 보이니 다른 사람과 전혀 다를것이 없습니다. 세상의 권세도 하나님이 다 정하신 것이니 말씀 따라 양심에 따라 복종하겠습니다.
적용하기)
회의 자리를 부담스러워 하기 보다 그 자리를 통해그 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기회가 되면 위로해 드리는 말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