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본문은 로마서 8장 31-39절 말씀입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으며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라는 선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매일 매일
낡은 자아를 죽이고 새로이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수
없습니다.
1. 당신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로부터 어떻게 몸을 사리시나요? (32절)
2. 누가 당신을 정죄합니까? 그들의 말이 정당한가요? (34절)
3.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도록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38절)
최근에 제 딸인 테스의 엄마로부터 한 장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테스가 이번 여름동안에 나를 방문하고 싶어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테스의 엄마인 맬러리도 딸아이의
바람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반대하지는 않는데 아마도 작년 여름에 테스가 두 달 동안 우리 집에
머무르는 동안 제가 보여준 행동 때문인 것 같습니다.
딸 테스가 나와 아내와 함께 지내기 위해서 왔을 때 저는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내 딸이 어떤 아이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는 저는 까칠하고 혼내는 아빠가 되어갔습니다.
딸아이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죄하고 판단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와서 오랜 시간동안 내 속의 긍정적인 변화들을 보아왔음에도 나 자신을 제외하고 내가
어느 누구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저는 딸에게 결국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딸아이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실망은 그녀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제가 있는 학교의
교사들은 딸아이를 좋아하는데 정작 아빠인 나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딸을 딸의 입장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도 않고 내 입장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면서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았
습니다. 첫 아내로부터 아이들의 양육을 넘겨받았을 때에 이어 또 다시 나는 그냥 자식을 사랑하는 것
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나의 커다란 죄입니다.
딸은 이곳에 머물러있는 동안 집사람, 한국, 교회, 학교, 음식, 관광지, 한국어, 그리고 아빠와 함께 지낼 수
있었던 것 등 모든 것을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하지만 딸에 대한 나의 부정적인 태도가 그녀의 마음을 상하게
했습니다.
딸 테스가 함께 있는 동안 집사람은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힘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나의 태도는 변화
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딸에 대한 아빠로서의 사랑이 부족함을 책망했습니다.
딸이 떠난 후에 나 자신과 딸에게 했던 행동을 똑바로 보도록 나를 계속해서 책망했으며 딸아이가 혼외자식
으로 태어나서 인간과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 해결되지 않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엄마 밑에서 외롭고
힘겹게 자랐을 그녀를 생각하도록 했습니다.
테스는 아빠의 사랑의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딸에게 정죄와 판단만을 했습니다.
테스가 다시 오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 감사한 생각도 들었지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를 원망하지 않는 딸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딸을 인정하고 다시 사랑하게 되지 못할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딸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내가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테스가 진심으로 다시 오고 싶어 하기 때문에, 딸아이의 엄마도 가지 못하게 말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녀는 지난 번 테스의 방문 때의 나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지적하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적은 후 이번
방문의 전제조건으로 하는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그녀의 지적에 대해서 나는 모두 나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하고 내 죄임을 또한 인정했습니다.
아직 딸아이의 방문을 놓고 협의중에 있습니다.
테스가 방문하는 동안 나는 정죄하는 아빠, 사랑이 없는 아빠가 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스스로
멀어졌습니다. 그에 대해 합당한 책망을 받아들였습니다. 내 죄에 대한 회개와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것을 놓고 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어떤 것도 나를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수 없고 또 그 무엇도 나의 딸에 대한 사랑을
끊을 수 없음은 내가 나의 죄로 인해 죽었으며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의 세례를 통해서 다시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나의 역할은 아빠로서 딸을 정죄하지 않고 되었다함이 없는 나의 모습을 딸아이를 통해서
보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딸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적용: 테스에게 전화해서 진심으로 그녀의 축복을 두 손 모아 빌어주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당신의 온유한 인정과 소망으로 내 주위의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 어떤 것도 나를 당신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수 없다는 당당한 자신감이 내 안에 스며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