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의 마음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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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22
말라기 4장1절~6절
저희의
심오한 ? 부부싸움의
대부분은 아주 사소한 것들입니다
학교에 아이들을 라이드하는 문제
용돈문제, 야단치는 문제.....
결국 문제의 핵심은 자녀양육때문입니다
해사제독이셨던
군인아버지를 가졌던 남편과
연극연출을 하셨던
감성이 풍부한 아버지를 지녔던 제겐
너무나 다른 아버지상이 존재합니다
엄격하고
규칙적이며 자립심이 강한 아들을
원하셨던 제 시아버님과
자유하고
독립적이며 자기주장이 분명한 딸로
성장하길 원하셨던 제 아버님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떤 잘못에 대해
남편은 늘 매를 들었고
전 언제나 대화를 통해 풀길 원했습니다
어떤 칭찬에 대해
남편은 속으로 사랑했지만
전 언제나 아이들을 안아주며 기뻐했습니다
처음엔
부부간에, 자녀간에
너무 많은 갈등들이 있었습니다
남편의 그런 마음이
다른 사랑의 표현이란걸 알기까지는
제겐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특히
첫 아이, 첫 아들인 소망이에게
그것은 가장 커다란 숙제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많은 시행착오와 ^^;;
가장 많은 실수를 하면서
아이를 양육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는
어머니학교도 없었고
아버지학교도 없었고
아니
보편적인 양육 방법이었고
다만 저는 그런 방법들 ...강압감 ...매....야단등등을
용납하지못한 분위기였으니까요
그런
우리 모두의
후회의 시간들이 지나가고
이제 몇 개월후면
우리의 첫 아들 소망이는 집을 떠나
대학이라는 새로운 사회에서 살게 됩니다
저는
오늘 말라기 마지막 말씀을 읽으면서
아비의 마음을 마주하게 됩니다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란 말씀.......6절
물론
아이들에게 저희는
완벽한 아비의 마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반복되는 실패와 실수
그리고 충분하지 못한 사랑때문에 아쉽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수료하면서
더 많이, 더 깊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아상에 대해 고민했으며
더 많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쓰고 노력했음은 고백할 수 있습니다
저희 모두의
과거의 편린속에는
아픈 기억의 상처들과
그런 상처들을 통해
더 깊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어떤 제동장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부모의 이혼
폭력적인 부모
여러가지 중독의 부모
참 어처구니없는
많은 문제의 부모들 뒤에 숨겨진
많은 문제의 아이들의 상처들...........
그것은
이미 망가진 세상이기에
어쩔수없는 상황들이지만
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건
우리 자신들의 몫이며
그 힘을 길러주는것
오직 여호와를 경외함을 가르치는 것......2절
그것이
우리 부모들의 몫이란걸
오늘 말씀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크고 두려운 날들이 이르기 전........4절
저는
제 아이들에게
우리의 약함을 고백하고
오직 말씀에 의지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기를
의인이 되기를 .........3장 18절 가르쳐야겠습니다
언젠가
제 아이들도
결코 쉽지않은 아비의 마음을 회복키위해
같은 말씀들을 펼쳐놓으며
후회하며 반복하며
저희의 지나온 길을 건너겠지요
다만
전 기도합니다
저희보다 조금 더 빠르게
저희보다 조금 더 많이
저희보다 조금 더 성숙하게
말씀으로
자기 자녀들을
양육하며 키워낼수 있게 되기를 .....
그때가 되면
제 남편과 저는
따뜻한 감사와 축복의 말.......들을 수 있겠지요 ?
아비의 마음을 회복키위해
그 어렵고 힘든 숙제때문에
평생 힘들게 정진하고 있는
제 남편에게도
오늘은
따뜻한 위로의 말
미리
대신 ........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