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일 금요일
고린도후서 1:12-22
“오해”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라디아서 4:19
오늘 사도바울이 편지를 쓰면서 두 가지 면을 먼저 고려했다. 첫째는 자신의 사도직에 대한 의심에 대한 해명이었고, 둘째는 고린도교회를 재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경위에 대한 설명이었다.
해산의 수고로 세운 고린도교회였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떠나 있는 동안 철부지교회는 분열을 거듭했다. 나누어진다는 것은 서로를 향한 기득권을 주장하거나 상대편의 잘못을 지적하는데 앞장설 때 일어난다.
자신들에게 복음을 전해준 사도를 위해 기도했어야 마땅했다.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손수 천막을 만들며 경제적인 부담도 지우지 않고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바울의 사도직을 의심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나는 아볼로 파, 게바 파, 바울 파로 분열된 교회에 기인한다. 분열은 더 나은 경쟁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시기하고 반목하는데 열중했다. 아마도 바울에 대한 의심도 게바 파 또는 아볼로 파에 의해서 제기 되었을 것이다.
자신의 입지가 흔들려서가 아니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복음이 훼손 되는 것만큼은 용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호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한다면 오지 못하는 바울 편에서 염려하고 중보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사도직 의심으로부터 시작된 바울의 권위에 대한 도전은 약속도 지키지 않는 실없는 사람이라고 몰아붙였다.
바울은 이러한 고린도교인들이 보아야 할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너희의 시선을 나 바울의 연약함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을 향할 것을 주문했다.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고린도후서 1:12
적대감을 드러낸 배은망덕한 고린도교회를 그냥 버리면 될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 번 편지를 통해 그들을 권면하기를 멈추지 아니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하나님의 마음만을 생각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과 엉클어진 관계를 풀기 위해 주님을 바라보자고 했다. 너와 내가 서 있는 곳이 바로 그리스도이심을 기억하라고 했다.
사도 바울의 입장에서는 ‘너희들 많이 컷다!’라고 몰아 부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숙의 표본을 보였다. 자신을 향해 삿대질을 마다하지 않는 자들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고린도후서 1:21
초심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너와 나, 우리를 붙들고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자. 우리 공동체를 향하여 기름을 부으신 하나님을 잊지 말자고 거듭해서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