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의 수제자였던 저의 정체를 밝히고 회개합니다.
작성자명 [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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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19
말라기 3:13~18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습니다.
수치로 여기던 과거를 고백하기가 쉽지 않아서 드러내지 않았더니
어둠의 세력이 제 안에서 물러가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안에 꼭꼭 숨어서
저를 생명의 족보에 오르지 못하도록 방해하던
방해세력........
그 시커멓고 똥덩어리 같은 사단을
성령의 불로 살라..... 밀같이 녹여서 영영히 끊어내고
저의 영혼을 보전하시기 위해
여호와께서는 오늘 저의 말을 <분명히 들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뿌려주시고
저의 말을 기념책에 기록하심을 믿고
저의 정체를 밝혀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여고 이학년 겨울방학 때에 불교의 반야심경을 듣고
나도 도를 닦아 이 허무한 세상에서 벗어나야겠다고 발심하여
이듬해에 출가하려고 절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대입시를 위하여 공부에 몰두하던 여고 삼학년.....
저는 친구들이 하는 공부와는 차원이 다른 공부를 하여
해탈을 이루어 구제중생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가지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제가 일곱 살에 학교에 들어갔으니
열일곱 살에 불교라는 종교를 알게 되었고 열여덟 살에 사미니가 되었습니다.
한국 불교는 대승불교의 맥을 잇는 유일하게 남은 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도들이 불상 앞에서 염주를 돌리며 절을 하는 믿음은.... 복을 비는 기복신앙입니다.
‘강원’ 요사이는 대학에서 경전을 공부하고 절에서 행정을 보며 신도들을 단련하는 승려들이 더 많은 추세이지만.......한국불교의 저력은
깊은 산중 혹은 선방에서 수행하는 소위 ‘선승’ 혹은 ‘수좌’라고 하는 수행자들이
선종의 맥을 이으며 <영적인 계보>를 지키는데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참선’이라고 하는 수행은.... 참지혜를 얻기 위하여
문자나 말을 통한 지식의 습득이 아닌 고도의 정신공부인데......
육체의 고행과는 전혀 다르지만 육체의 고행보다 훨씬 힘든 정신노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참선을 하여 해탈을 이루고 성불하여 부처가 되고자 수행하는....
전국의 삼천 명이 채 될까 말까한 ‘수좌’들이
이천만이라고 하는 불교 교세를 이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등상불은 우습게 여기며 절도 하지 않을 정도로 자존감이 대단한데.....
그도 그럴 것이......부처를 이루어 구제중생하기 위하여 세상 모든 부귀영화를 초개같이 여기고 사랑하는 가족의 인연까지 칼로 자르듯 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바로 천상천하 유아독존하는 불성을 가진 부처라고 자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만큼 영적인 영향력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 수행은 말을 하지 말아야 하며.....방해를 받지 말아야 하며......
그 까닭은 생각을 끊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과의 모든 관계를 끊어야하고 가족의 인연까지도 끊는 것입니다.
선방에서 단체생활을 하며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그런 경우에
더욱 철저히 남의 수행을 방해하지 않고 또 자신의 수행도 방해받지 않기 위하여
혹독할 정도의 규율을 지켜야 합니다.
대부분 묵언이라 하여 말을 하지 않지만.....그곳도 사람 사는 세상인지라 뒷방에서는 은밀한 말들이 더 다양하게 오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좌의 특징은.....
자기 수행을 위하여 목숨을 걸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간섭을 절대 받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말도 듣지 않으며 조금만 거슬려도 바랑 하나 짊어지고 머물던 곳에서 떠나 버립니다.
‘바랑’ 속에는 승복 두벌과 양말 두 켤레, 그리고 밥 먹는 발우가 전부입니다.
깊은 산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도반(동무?)이 되어 수행을 시작하지만.....
대부분은 한철(삼개월)이 가기 전에 한 사람이 떠나가 버립니다.
같이 한 마음을 이룰 수가 없기에......
산짐승만 다니는 깊은 산중에서 짧게는 삼개월.....길면 삼년씩... 십년씩....혼자만의 고독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 아주 단순해집니다. 매우 예민해집니다.
저도 여자의 몸이지만 그런 산중에서 육 개월을 혼자 수행해 보았습니다.
이미 결혼하고 두 딸을 키우다가 남편이 속 썩일 때 시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산에 가서 혼자 수행하였고 그 시간에 상당한 정진을 이루기도 하였습니다.(수행자 입장에서)
수행자이기 때문에
다투지 않고 혈기를 부리지 않고 시비를 가리지 않지만
억지로 화를 누르고 말을 참고 감정을 자제하다 보니
갈수록 성격이 괴팍해지고 외곬수가 되어갑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어하게 되고.... 작은 갈등도 싫어서 도망쳐 버립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하면서 돌아섭니다.
별것 아닌 농담 한번 잘못 건네었다가 살인이 날 정도로 신경이 예민해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평소엔 아주 점잖고 경건해 보이는 그들이 한번 혈기를 폭발하면
거리의 깡패들보다 더 난폭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좌’는 ‘내것’이라고 하는 일체의 소유도 갖지 말고 버려야 한다는 정신이
그들을 정신적 지도자로 존경받게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은 이삼십 년 전의 풍경이며
저의 모습이며 저의 전 남편의 모습입니다.
현재는 많이 바래지고 세속화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런 무소유의 정신으로 살지는 못하였으나 수행자였습니다.
열여덟 살부터 ‘화두’를 들고 참선을 시작하여 이십대를 대부분 산과 절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매우 뛰어난 능력으로.... 공부(수좌들은 참선을 공부라고 함)의 진도가 빨랐습니다.
스승의 총애를 받았고 여자 중에는 거의 따를 자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 분야에 관한 저의 자부심도 남자들과 대등할 정도였습니다.
머리를 깎았다가 기르고 또 깎았다가 다시 길러가며
비승비속(승도 아니고 속도 아닌)으로 수행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이미 모든 일상에서 수행할수 있는 정도가 되어있었기에 결혼도 할 수 있었고
결혼 후에 아이들을 기르면서도 저는 수행자였습니다.
그래서 세상 속에 살아도 세상과 섞일 수가 없었고
결혼하였으니 수행자들 세계에서도 멀어졌으며
기독교인 친정 식구들과도 화합할 수가 없었습니다.
완전 외톨이의 인생이...... 결혼한 이후 오히려..... 이십년간 지속되었던 것입니다.
스물 네 살쯤부터 수행하는 시간 외 심심풀이로 역학을 독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반 스님 중에 그 분야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있어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재미가 꽤 있어서 매우 깊이 심취해 있었으며
또 다른 저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사주팔자를 가지고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역학도
점치는 미신만큼 악한 귀신들이 달라붙는 미신이었습니다.
점을 치는 점쟁이나 무당들은 아주 낮고 천한 귀신들을 섬기기 때문에
수행자들을 아주 두려워하고 한편으로는 좋아합니다.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들어도 귀신들이 벌벌 떨며 도망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사주팔자로 보는 운명론에 의지하다보면 그것이 우상이 되고
사람의 마음을 점점 허탄하게....약하게 만들면서 귀신들의 소굴이 되어간다는 것을......
제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와 성령의 불로 점점 깨끗해지면서
그 귀신들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사주팔자를 보아주면서(연구용이어서 공짜로)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가는 그 재미에 빠져 자만하였습니다.
저의 인생이 점점 힘들어질 때 전적으로 그 역학이 우상이 되어 매달림으로
인생이 더 나빠지는 역작용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개의 영이 임하여 회개가 시작된 이후 신약성경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남으로
지금까지 말씀묵상을 하면서 감탄과 경외가 절로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야 말로
세상에 그 무엇도 비교할 수 없는 예언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다>는 의미를 날이 갈수록 증명받는 것입니다.
사주나 점 따위는 감히 <말씀> 앞에서는 얼음이 녹듯이 사그라질 벌레만도 못한 것입니다.
제가 사단의 종으로서 하나님을 대적한 일들 중 한 가지는
사단을 숭배하는 글을 썼다는 것입니다.
1998년도에 십 개월 동안 매달려서 소설책 한권 분량의 원고를 완성하였습니다.
그때까지 몇 번의 돌아올 기회를 주시면서 기다리시던 하나님께서
그 일만은 절대 허용할 수가 없으셨던지......
제가 책을 출판하기 위해 서두르던 시월부터 남편의 오랜 외도를 알게 하셨고
남편의 외도 때문이 아니라 사단숭배의 사악한 저의 악 때문에
저는 자살을 시도하게 되었다고......생각합니다.
죽지못해 살아난 이후 저는 책을 포기하게 되었고
저 자신의 외도로 음녀의 함정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책을 내지 않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은혜인지......
그렇게 사단의 종이 되어서 산 세월동안
완악한 말로..... 글로.......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며
주님을 슬프게 해드렸습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성령의 임재를 체휼하면서
사단은 저를 완전히 떠난 줄 알았습니다.
지난 삼년동안 저의 죄악의 부정함과 더러움을 씻기 위하여 부단히 애를 쓰면서
이렇게 큐티나눔의 대 위에 올라서서 죄와 수치를 공개하고 고백하는 은혜를 받았으니
제 안에 아담의 옛 생명은 남아있을지언정
사단은 밖에서만 공격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아니었습니다.
성령이 저를 지배하시고 제 안에 충만하시면
성령의 열매가 나오고.....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되어야 하는데.......
모두 아시겠지만......최근 드러난 저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괴팍하고, 고집스럽고, 혈기를 부립니다.
주일날 목사님께서
방해세력은 제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깨달았습니다.
제 안에 사단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그 흉측한 또아리를 틀고 계속 저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이 고백을 하는 이유는
저의 고난을 자랑하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양은 단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으시지만
사단도 자기 종 혹은 노예를 포기하지 않고 되찾으려고 노린다는 것을 요사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날마다 영적전쟁을 하는 까닭도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하심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날마다 말씀으로 저를 인도하시면서......
악을 미워하게 하시어
저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져주시기에.......
오늘 이만큼 저의 모습을 보게 하시고
패악한 저의 죄악을 고백하도록 용기를 주셨습니다.
오늘 만군의 여호와께서
저의 말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정한 날에
주님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 같이 아껴주신다고......
한량없이 부끄럽고 절망적인 이 죄인을 위로해 주십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수치의 고백을 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부디 저를 이해해 주시고...... 떠도는 소문으로 저를 정죄하지 말아주시기를....
그리고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아버지!
제 안의 사단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불로써 살라 주시옵소서
그리고 저의 생명과 영혼을 아버지께 드리오니
받으시고 아버지의 것으로 인 쳐주시옵소서.....
이 순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부활에 연합하여
온전히 새로운 것으로 재창조하여 주시어 아버지께서 영광 받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의 새노래를 영영히 부르면서 주님의 구원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