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여 나의 마음이', '내가 만민중에', '모든 상황속에서'
정말 좋아하는 찬양이고 수도 없이 불렀던 찬양인데 오늘 큐티 말씀을 보면서 이 구절들이 왜 여기있지? 의아해졌습니다. 동굴속의 상황과 도저히 매치가 되지 않는 찬양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은혜와 축복을 받은 사람만이 나올 수 있는 찬양이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그냥 아무 생각없이 불렀던 찬양이 다윗이 사울에게 #51922;겨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굴에 숨어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부른 찬양시라는 걸 보며 다윗의 믿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렇게 믿음 좋은 다윗을 하나님이 기쁜 마음으로 고개를 들어주셨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서울에서 6시에 출발했는데 고속도로가 막혀서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1시간 40분이면 오는 거리인데 도로가 막히니 2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주일설교 말씀을 듣고 매일 큐티 말씀을 인터넷으로 들으면서 오는데 시간이 늦으니 막히는 도로에, 운전을 잘 못하는 자동차에 불평을 쏟아붓느라고 전혀 은혜가 되질 않았습니다. 회사에 오니 5분 정도 지각했는데 '금일 근태현황' 해서 공지가 떴습니다. 보니 저 혼자 지각입니다. 새로운 직장에 이제 겨우 3주째인데 지각이라니, 월요일에, 다른 사람들이 뭐하고 할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다윗은 목숨이 경각에 놓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저는 이런 작은 일로도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오전에 대학동창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이 친구는 대기업(만도)에 10년 정도 다니다가 나와서 중소기업에서 일한지 16년이 되었습니다. 회사를 옮겼다고 하니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겨서 힘들겠다, 많이 다를텐데 하면서 자기가 선배이니 어려운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는데 쉽지 않다는 말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찬양을 부르다보니 지금까지 되었다함이 없는 저를 지켜주신 분이 하나님이시지 하는 평안이 몰려왔습니다.
아이 학교가 방학이라 아내가 내려와서 같이 있었는데 내일 개학을 하니 이번주부터 진짜 혼자 생활이 시작됩니다.
광야의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큐티로 말씀을 묵상하고 갈급함으로 아뢸때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길은 인도해주신 하나님이 제 앞길도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