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하러 임하실 주님을 기뻐하는 자
작성자명 [이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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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18
심판을 받는 것을 좋아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목장에서도 처방을 하다가 계속 불순종할 때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겠다 하면
그렇게도 말씀을 안들으려 하다가도 뭐라고 했는지 물고 늘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그만큼 심판은 두렵고 떨리는 것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심판은 두려워 하면서도 심판을 받게될 소위에 대해서는 눈도 깜짝 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겁이 많아서 맨날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던 제가 이 땅에서의 심판을
이정도로 기뻐하게 된 것은 정말이지 대박중에 대박입니다.
다미선교회에서 곧 세상 끝이 온다할 때도 겁이 나서 잠이 안왔던 저였습니다.
그런 제가 이런 생명과 평강을 누리게 되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목사님께도 무엇보다 날 위해 수고하는 남편에게 넘 감사하게 됩니다.
저는 불신 결혼으로 여호와의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심판으로 계속 순종치 않는 삶에도 심판이 오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세상적으로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잘못을 해도 심판하지 않으시는가 보다하며
행악하는 내가 하나님께 선히 보이고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고 생각하며
공의의 하나님이 안계시다 여기며 하나님을 괴로우시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의 심판이 없는 그것이 진정한 심판인지를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내 삶에 임하셨고 엄마의 죽음... 남편의 바람과 핍박에
저는 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심판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연단하는 자의 불처럼
표백하는 자의 잿물처럼
계속되는 숨막히고 불타는 고난으로
그렇게 보기가 힘들었던 저의 죄를 보게 되었고
회개의 눈물에 씻겨지게 되었습니다.
사건으로 온 심판은 저를 야곱의 자손으로 여겨 소멸되지 않게 한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회개의 눈물로 인해 주님을 내주님으로 목놓아 부르게 되었습니다.
어저께도 예배때 목놓아 주님을 외쳐 부르며
이렇게 할 수 있는 인생인 것이 최고의 인생임을 절감하며
바람 부도 감옥 별거 다 해도 정신병원엘 가도
내 남편과 자녀들과 지체들이 이런 주님을 외칠 수만 있다면 하고 가슴이 메었습니다.
어떻게 제가 술수를 안하고 간음을 안하고 거짓맹세를 안하고 품군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지 않게 하고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지 않고 나그네를 억울하지 않게 하고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내가 빨리 당하는 심판을 통해 깨끗케 되고 그럴수록 더 견고히 설 것이니
심판이 오는 것이 아프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런 것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C.S.루이스가 어느 책의 서문에서 삶은 강보다 나무에 가깝다고
통합을 향해 흘러가는 대신 서로 갈라져 뻗어 나간다고 한 것을 보았는데
주님을 따르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한 선택이지
시간이 지난다고 좋아지는 그런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남편의 바람을 알게된 94년부터 저는 줄기차게 이런 말들을 들어왔습니다.
언제가 되면 좋아진다고 하는 말들은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안좋아지고 더 나빠진 남편을 보면 삶이 강물같지 않은 것을 확실히 알겠습니다.
계속되는 선택에서 심판을 계속 받은 저는 예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새로운 가지를 뻗어 가게 되었지만 사건의 심판을 받지 못한 남편이 얼마나 답답한 심판가운데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수준이 좀더 올라가서 남편이 더이상 수고 안해도
다른 종목의 심판으로 갈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남편과 아이들과 지체들이 속히 주님을 따르는 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 땅에서 주님이 임하는 사건이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특별히
변역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야곱의 자손이라 여겨지는 남편이니
이땅에서 당하는 심판으로 영원히 소멸되지 않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