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그의 길
작성자명 [김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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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4.23
오늘 저의 남편이
울 아들에게 심한 말을 해댔습니다
5월 군입대를 앞두고 휴학 후 반년을 왕창 놀면서
문안 인사를 가장해 국제전화 횟수가 요즘 부쩍 빈번한데 말미엔 꼭 청구서를 덧붙입니다
그래서 한 말인즉
은행을 털어라 입니다
에궁!
사랑하는 아들인데 빌붙어 지내는양 왜이리 얄미울까여?
하여간 저는 하나님 앞에서 아들에게 던진 말이 두려워 얼른 취소하라고
대신 기도를 드렸지만 저 역시 거룩한 말을 수동이고 악담은 자동인걸요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길이 망한다 하셨지
악인까지 망하시는건 원치않으시잖아요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않고 구원하시고자 오래 참으시는데
우린 열흘 앞둔 아들의 꼴도 못보고 꾀를 부렸습니다
울 아들이 우리의 길을 쫓으면 어떡하죠?
이 때쯤 우리 합창해줘요 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