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오늘의 묵상)
(하박국 1장)
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이전 교회에서 있던일입니다. 2014년 10월 청년부 목사로 계시던 분과 잦은 마찰이 있었습니다.
설교를 하실때마다 회개를 강조하시면서 죄인됨을 보지 못하면 천국에 가지 못할것이다.
실제로 이 예배당 안에 천국에 가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거다라는 설교말씀이었는데 제안에 흡수가 되지 않아서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제시없이 그저 죄인임을 알아야 한다는 목사님의 설교를 평가하기에 급급했고 이전 청년부 목사님께서 계실때는 별탈없이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새로오신 청년부 목사님으로 인해 예배를 거르게 되고 사역을 뒤로하게 되는 일상에서 주일이 힘들어지기 시작하니 제 주일을 망치고 있는 목사님이 그저 밉기만 했습니다.
몇몇 청년들이 버티지 못하고 교회를 옮길때면 새로오신 목사님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청년들을 등에 업고는 목사님과 논쟁하기 일쑤였습니다.
"목사님은 도대체 왜 그렇게 설교 하십니까"
"목사님 때문에 청년들 다 떠나고 있잖습니까"
함께 오랫동안 예배드려온 청년들이 떠나가는 안타까움보다는 그것을 빌미로 목사님의 잘못된 것에 대해 항복을 받고 싶은 정욕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예배에 참석하면 말씀은 멀리한채 늘 청년들의 머릿수를 세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무렵 함께 새가족반 사역을 하던 팀모임에서 성경을 알지 못하고 말씀으로 해석되지 않다보니 청년들이 힘들게 되는 것이다라는 나눔을 하게 되었고 그제서야 사역을 하고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만난지 7년동안 성경을 한번도 통독하지 못한 제 자신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새가족이 들어올 때마다 제 안에 알고있는 지식과 오랜 영업사원으로 일해오며 쌓인 말발로 4주 과정을 채우기에 급급하던 제 모습을 보게 되었고 새가족 수료를 마치고 적응 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면 도대체 왜 적응 하지 못할까라는 생각만 가득해있던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하나님은 도대체 왜 선악과를 만들어서 인간에게 죄를 덮어 씌우신건지"라는 생각을 가지며 함께 사역하는 팀원들과 마찰이 있을 때였습니다.
새로오신 목사님을 이해해 보려고 성격 1독을 시작하였고 당초 3개월 목표를 세웠으나 중간에 몇몇 사건으로 8개월만에 처음으로 1독을 하게 되면서 제가 죄인이라는 사실이 깨달아졌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넘어가지 못하여서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누가복음 24장 말씀을 통해서
(누가복음 24장)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서 이해시킨것처럼 제 마음또한 예수님께서 열어 주셔서 그 이후로는 말씀이 들리게 되니 새로오신 청년부 목사님이 밉다기보다는 그저 그렇게밖에 전할 수 없는 목사님의 모습이 안타깝고 마지막 목회를 하시던 그날까지 그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내 죄를 보고 가야한다는 정말 중요한 말씀을 전하시면서도 아직 말씀을 전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청년들을 향해 사랑의 마음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잘 전달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고 그런 목사님을 볼때마다 기도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악한 바빌론 같은 자들을 보내시고 저를 낮추셔서 제가 깨닫지 못하는 제 죄를 보시게도 하지만 목사님과 같이 목회자를 통해서도 제 연약함을 보시고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한 바빌론을 보내시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최근 영업을 통해 지방 관공서와 함께 일하며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손해를 많이 보게 되었는데 당장만 생각하면 분하고 화가나서 악한 방법으로 하고싶은 욕구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 당장 보다는 수술대 위해서 아프더라도 수술을 통해 먼 훗날 더 건강하고 견고하게 회복될 아들의 모습을 기다리신다는 사실을 오늘 본문을 통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하시려는 말씀이 무엇인지 깨닫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