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 주일을 맞이하여
작성자명 [백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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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16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길가엔 장미꽃 감사 장미 가시도 감사
헤쳐 나온 풍랑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추수감사절 주일을 마지막으로 김집사는 한국으로 복귀합니다.
금의 환향이 아니라 바벨론 포로 생활 같은 무거운 마음, 억울한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영적으론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어제 연태 한인 교회 목사님 생신을 맞아
토요일은 말씀 준비하셔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새 장막으로 이전하신 목사님 사택에서
예배와 함께 만찬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릴 위해 마련하신 자리 같았습니다.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 부부들이 초청되었는데
식사를 끝내고 축하 노래를 드리다가
제가 목사님께 살며시 다음 주 목요일날 먼저 한국에 들어가니
내일 광고 시간에 한번 말씀하셔야 겠지요 했더니
끝 순서로 인사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한국에서 떠날 때 목사님께서 중국에 파송한다고 하셨는데
이제 한국으로 들어가는 것도 파송받는 마음으로 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직분을 잘 감당하지 못해서 죄송하단 말과 함께
장로님께 죄송하단 말씀을 공개적으로 드리는 모습에 기막힌 눈물로 감사했습니다.
우린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라는 찬송을 부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눈물 흘리며 부르지 못하는데 김집사도 복 받치는 울음으로
주님께 찬양을 올렸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해외로 도피하신 장로님, 한국에 몰래 들어가신 안수집사님
선의의 많은 피해자들과 한국으로 발령받고 들어가는 김집사를 위해
함께 통성으로 기도 드려 주셨습니다...
어제 아침 남편이 아이들을 부릅니다.
아빠가 3년 동안 나름 몸 바쳐 일하다가
한국에 돌아가게 되었다.
아빠가 너희보다 먼저 들어가서 미안한데
엄마 몸도 안 좋으니 잘 보살피고
특히 짐 부칠 때까지 도영이가 잘 도와 드리다가
네가 알아서 때에 맞춰 들어가고
수연이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하라고...
엄마 말대로 하나님께서 아빠를 겸손하게 하시고
하나님 더 가까이 가게 하시는 것 같다 합니다.
며칠 전 술을 많이 먹고
도영아 수연아 아빠가 너무 억울해서 술을 마셨다 미안해~~
하며 들어오는 남편을 보며 울었는데
그것과는 다른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하십니다.
며칠 동안 잠을 설치는 남편과 함께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통곡 회개한 다음 날 새벽,
여보 내가 어제 새벽 기도에서 통곡한 것은
자기 소위를 살피라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당신 대신 회개했고 도영이 대신 회개했고
수연이와 나의 죄를 회개했다고 말하자
나를 위해 당신이 너무 수고한다고...회개했구나...
내가 예전 같으면 우리 남편 고쳐 달라고
도영이 고쳐 달라고 기도했을 텐데
이제 달라진 것은 대신 회개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도영이가 새벽에 전화했을 때에도
내가 평강을 유지하며 하나님이 사신 일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큐티를 하기 때문이다라고.
도영이가 고2때 10월 31일 학교 자퇴하겠다고 끝까지 우겼을 때
그 날 아침 시편 본문을 읽으며 눈물로 고졸까지도 포기합니다.
“검정고시도 안 되는 아이인줄 하나님께서도 아시잖아요...
그런데 고졸도 안 되나요 고졸도 포기하라구요...”
묵묵부답이신 주님 앞에 다 내려 놓고
아침에 일어설 수도 없는데
학생들에게 수업 결손 시킬 수 없어서
마지막 힘을 다해 터덜 터덜 학교로 향하고
아이들 앞에서 자꾸 눈물이 나려는 것을 애써 참으며 수업을 하는데
10시 쯤 되어서 당신이 전화했잖아
도영이 학교 다니기로 했다고...
믿지 않는 선생님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온전히 포기했을 때 주님은 다시 온전한 은혜의 강을 건너게 하시니....
나는 이렇게 생생한데..당신은 옆에서 지켜 보았기만 했기에
쉽게 잊어버린다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혈기도 다루시는 것 같애요...
이제 어머님 아버님과 함께 살 텐데,
예전처럼 혈기를 내면 아버님이 구원을 어떻게 이루겠냐고...
기가 막힌 부모이지만 당신을 낳아 주신 부모님이기에
결국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녹일 수밖에 없음을...
학개서 말씀처럼 우리의 모든 부정한 것을 회개하고
정도에서 벗어난 것을 회개하고
편벽된 것을 회개하고 바로 잡고
눈먼 희생과 더러운 떡
형식적이고 때론 귀찮아 했던 예배의 모습
구원의 감격과 예배의 감격이 사라졌었던
그 모든 총체적인 악을 주님 앞에 토설하고 회개하자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어찌 감당하리요....
2008년 추수 감사 주일은 수지 맞았습니다...
이 감사를 어찌 말로 형용할 수 있겠습니까?
할렐루야~~
이제 한국에서 말씀의 거울 앞에 서서 큐티하며
성전을 중수할 남편을 기대합니다...
다소 외롭고 힘들더라도 주님만 의지하고
아내 없이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져야 할 짐들...
수척해진 남편이 안스럽지만 건강만은 잃지 않길 바라며
영의 성전이 새롭게 구축되길 소원합니다~~~
멀리서 기도해 주시며 격려하시는 김양재 목사님,
우리들교회 모든 지체들, 지구 반대편에서도 주님께 눈물의 기도를 쏘아 주는 지체들,
또한 큐티즌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연태 한인 교회 사랑하는 지체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들교회에서 뵙겠습니다~~~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