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오늘의 묵상)
(디모데후서 2장)
11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아직도 제안에 수치당하지 않으려는 의가 많이 남아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 올 때면 자주 불편해지곤 합니다. 운전을 할땐 특히 더 그렇습니다. 어제는 아웃리치를 마치고 1박2일 엠티를 가게 되었습니다. 4팀으로 나뉘어서 움직이게 되었는데 제 차에는 두자매님이 타게 되었습니다. 저는 동승자가 있을땐 두가지 원칙을 의식적으로 상기시키곤 합니다.
첫째 운전자는 존중 받아야 한다.
둘때 운전자는 동승자를 존중해야 한다.
될 수 있으면 차를 혼자 타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동승자가 불청객으로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어제도 마음이 많이 불편하였습니다. 내심 형제들이 타기를 원했는데 자매님만 둘 타게 되어 다른때보다 차선변경도 덜 하고 속도도 천천히 가다보니 다른팀들은 이미 도착한 시간에 이제 절반 뿐이 못가게된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 되었습니다. 그래서 심적으로 많이 예민해졌고 많이 조급해졌습니다.
딱 한차례 차선 변경을 하였는데 1분동안 쉼없이 원망을 들어야 했습니다. 저는 차선변경을 할때면 뒷차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최대한 신속하게 차선을 변경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 한번의 차선 변경으로 양아치처럼 주행한다는둥 이런 저런 말에 많이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론 저와 함께하는 동승자들에게 배려하지 못하는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과거 이일로 결혼하고 싶었던 자매님의 신뢰를 얻지 못하여 헤어지게 되었고 이후로 많은 적용을 한다한다 하면서도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것이 운전이었습니다.
"도로위에선 내가 최고인대 왜 뭐라고 하는거야.
이렇게 운전하는게 안전한거고 지난 2년간 이렇게 운전해도 사고 한번 없었거늘... 왜 그대를이 뭐라하는가"라며 내가 맞았음을 증명하고 싶은 어린애가 될 때가 많습니다. 여전히 운전을 하며 최고이고 싶어하는 모습에서 육체의 욕심을 끊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 이만큼 운전 잘해라며 인정 받고 싶은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과 함께 죽으면 살것이라 하였는데 저는 여전히 주님의 십자가를 이용하려들 뿐 지려고 하지 않는 제 모습을 보게됩니다. 제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고 인정 받고 싶은 제 의가 너무 충만해서 주님과 함께 죽어지는 것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제 의가 죽어지고 주님과의 정의로운 관계가 회복되어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적용) 삶의 소소한 고난 혹은 선택 가운데서 나보다 먼저 예수님께 묻고 행동하는 습관을 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