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논쟁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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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14
아버지와 아들이 앉아서 대화합니다.
아빠가 나를 위해 해준 것이 무엇이예요?
나를 정말 사랑하세요?
아버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불러놓고 대화를 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단다. (2)
하나님의 말씀에 날카로운 반응이 나옵니다.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160;#160;(2)
우리는 고생했던 기억 밖에 나지 않는데요.
너희 조상 때부터 너희를 사랑하였다.
야곱을 사랑하여 그를 택하였다.
에서와 그의 자손들은 지금도 내가 미워한단다.
포로 귀환 이후 10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
그동안 예루살렘에 성전이 완성되었다.
무너진 성벽이 복구되어 안전히 거할 수 있게 되었다.
에스라, 느혜미야를 통한 두 번의 개혁운동을 통해
유다 공동체를 정결케 만들었다.
나의 사랑의 손길은 유다 곳곳에 닿아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지 못하는
제사장과 백성들이 방자히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자들을 불러놓고 하나님은 대화하십니다.
아들은 그 아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6절)
하나님의 말씀에 다시 날카로운 반응이 나옵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 (6-7))
눈 먼 짐승과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면서
어찌 악하다 하지 않느냐.
좋은 수컷을 드리기로 서원을 하고 막상 드릴 때는
흠있는 것으로 드리지 않느냐.(14)
너희가 바치는 것을 총독에게 바쳐보아라.
그런 재물을 받겠느냐,
그런 제물을 바치는 너를 좋아하겠느냐.
하나님은 자존심 상해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총독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어찌 나에게는 그렇게 할 수 있느냐?
그렇게 드리는 제사를 중지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성전 문을 닫고 싶었다. (10)
이 말씀을 하시면서 하나님은 마음이 상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구차하게 말씀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악한 제사장을 불러 심판하여 벌을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결코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을 불러놓고 논쟁하십니다.
하나씩 설명하시면 설득하고 계십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인내하며 사랑으로 안타까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라.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여라 (9)
삐뚤어져 가는 아들을 향해서
아빠가 포기하지 않고 말하듯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너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지만,
너를 포기할 수 없단다.
그런 사랑 때문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을 봅니다.
몇 번 날려버려 없어질 수 있었으나,
하나님의 끝없는 자비로 여기에 있음을 봅니다.
논쟁하시는 하나님으로
설득하시는 하나님으로
사랑을 그치지 않으시는 하나님으로
오늘도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