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오늘의 묵상)
(디모데전서 6장)
4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어려서부터 학교 공동체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여서 늘 왕따를 당하곤 했습니다. 지나치게 예민한 성격과 난폭한 성격으로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하여 아무도 함께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군대에 가서도 이전 교회에서도 또 직장에서도 저와 관계 맺는 많은 이들이 어렵고 힘들어 하였습니다. 그나마 저와 깊은 친분을 맺게 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신앙이 성숙한 사람들이었고 그때마다 제가 갖춰야 할 덕목들을 하나둘 알려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복잡한 환경속에서 자라온 제게 삶의 적용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4월까지 저는 직장내에서 다른 동료들을 힘들게 하며 함께하기 싫은 사람이어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도 인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공상을 하곤 했지만 그때마다 말씀으로 교훈받고 적용하는 삶이 아닌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등록하고 목장 모임을 하게 되면서 한 형제님이 관계속에서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몇차례 그 형제님과 이야기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에서 제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아닌 내가 변화되야 한다는 적용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내에 원성식이라는 동갑내기 친구가 있습니다. 사람들을 늘 유쾌하게 하고 적이 없는 모습을 살펴보니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싫은 소리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자신이 시간적 물질적으로 손해 볼지라도 동료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곤 했습니다.
교만한 자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여서 분쟁하기 좋아하고 자신이 불리해지면 남을 비방하고 험담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당장은 심적으로 만족을 얻을 순 있겠지만 결국엔 모든 이들을 적으로 돌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삶의 소소한 부분에 대해 감사하며 살아가려는 적용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작은 일에 감사가 되니 교만한 마음도 조금은 내려놓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를 많이 힘들하던 동료들이 오늘 아침엔 윗니가 앞으로 더 돌출된 구강구조로 웃을때 침을 흘린다며 놀려댔습니다. 요즘은 이런 저런일로 동료들이 장난도 많이 치곤 합니다. 과거에 삶에대한 만족이 없고 교만한 생각만 가득할때는 겪을 수 없는 일상이지만 요즘은 자주 겪는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멕시코와의 축구 얘기를 하며 오늘 한국팀은 골대가 다 막아주었다는 저의 농담에 사무실내에 근무하는 동료 선배님들과 한바탕 웃으며 오전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요즘 우리 동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제가 예민해져 있을 때마다 같이 일하는 믿지않는 선배는 "너가 믿는 하나님한테 빨리 기도해"라며 제 상황을 일깨워 주기도 합니다. 교만할때는 잘 들리지 않던 것들입니다.
직업적 특성으로 잘 되지 않을 때마다 다른 교훈을 찾아왔는데 정답은 여전히 진리안에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적용) 운전을 잘한다는 마음에 운전만 하면 교만함으로 천천히 가는 차량들을 정죄하였는데 사고 안나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고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