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1일 목요일
사사기 15:1-8
“전면전”
작은 불씨가 온 산을 불태우듯 지극히 사사로운 감정에서 출발한 싸움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었다. 그는 사사로서 블레셋과 전쟁을 선포한 것이 아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치정에 얽힌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이러한 충동적인 행동을 사용하셔서 본래 삼손을 통해 이루려고 하신 목적을 성취해 가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블레셋 폭정에 시달리면서도 기도조차 잃어버렸다. 하나님의 열매를 맺어야할 백성들이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눈에 좋은 대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택한 자들이었다. 불임의 나라였다. 그럼에도 구원의 여망마저 사라져 버린 이스라엘 땅을 구원하시고자 불임의 가정을 택하셨다. 막다른 벼랑 끝으로 몰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일하시기 시작하신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사도바울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십자가에 달려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하신다. 기도할 수조차 없는 절망의 땅에서 우리가 빌 바를 알지 못할 때,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며 성령께서 일하신다. 더 나아가 오늘도 보좌 우편에서 기도하시는 주님 때문에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다고 선언하신다. 이것이 은혜이다.
삼손은 성적으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자였다. 딤나의 여인 때문에 시작한 전쟁이 들릴라라는 여자로 막을 내린다. 이처럼 충동적이고 이기적인 삼손을 히브리서 기자는 그를 믿음의 조상이라고 소개한다.
“내가 무슨 말을 더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히브리서 10:32
그는 부족하였지만 믿음의 용사였다. 그가 완전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그를 부르신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었다. 삼손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연약한 나를 미쁘게 보신다.
치정으로 시작한 복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삼손을 사용하셨다. 오늘도 우리의 삶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용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실 것이다.
그러기에 말씀으로 우리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야한다. 우리는 범상한 인물들이지만 주님께서 나를 이끌어 가시기에 범상치 않은 사람들이다. 더욱이 우리들에게는 주어진 말씀이 있지 않은가?
오늘은 삼손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를 인도하신다.
“네 손을 보렴.”
주님의 못 박혔던 손이 내 손을 잡고 계신다면 그것이 바로 은혜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