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1: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비를 ,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서울시 공기업인 서울시도시철도공사(지하철5호선~8호선운용)에 근무한지 14년이 되었습니다.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으로 작년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된 상태입니다. 서울시에서 2010년까지 10% ~20%의 인원을 감원하라고 지시가 떨어져 동종업체인 서울메트로(구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와 저희회사는 엄청난 구조조정 회오리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강성노조인 서울메트로는 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전개하다 100명이 넘는 희생자(40여명의 해고자, 70명 이상의 직위해제자)가 발생함과 동시에 구조조정 원안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는 반면 저희회사는 비교적 합리주의 노선의 노동조합이다 보니 구조조정을 받아들이되 서로 상생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대근무 하는 중에 수요예배, 목장, 주일예배 참석이 불규칙하여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에 노조간부를 하게 되면 주간근무만 하게 되어 예배에 참석할 수 있었기에 합리주의 노선을 표방하고 노조간부가 된 이후 구조조정이 몰아닥쳤고 구조조정 최전선에서 몸살을 앓으며 아픔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던 4월부터는 노동조합이 막아내지 못하니까 직원들로부터 갖은 욕을 먹으면서 널부러져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숨어지내기도 했고 “노동조합과 전혀 관계없었던 내가 어찌 이런 고난의 중심에 서 있는가” 하고 한숨을 내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저에게 뼈에 사무칠만한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회사 입사이후 신앙인으로서 지킬 것 지키면서 그런데로 문제없이 생활 잘하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오로지 착각이었을 뿐입니다.
아버지 사업실패와 급작스런 소천으로 극심한 가난 가운데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서울시내 상가를 돌아다니면서 가스버너와 불판을 팔면서 친구들은 대학교를 다니는데 혼자 처량하게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에, 속으로 애태웠고 미래가 불안정했기에 하나님만 바라보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잊을수 없는 추억이 있습니다.
교회 아시는분의 추천으로 우체국에서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는데 얼마나 일이 고되고 힘들었는지... 하루 24시간 일하고 다음날 쉬고 또 24시간 일하고... 하루 온종일 기계처럼 각종 편지 분류하고 소포분류하고 다 끝났다 싶으면 어느새 한트럭의 우편물이 도착하고 또 분류하고 그것을 새벽2시까지 하다가 잠깐 눈 붙이고 5시에 또 일어나서 아침 9시까지 계속분류하는데 얼마나 힘들던지 하루에 코피가 여러번 터지고... 화장실가서 화장지로 코피 틀어막고 또 일하고... 한겨울이 되니까 먼지 때문에 문열어놓고 일을하는데 얼마나 추운지 손이 다 트고 몸도 야위었는데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도 봉급 30만원을 타면 맨먼저 했던 일은 3만원 십일조 때어놓고 두손 꼬옥 모으고 감사기도드렸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감사가 나오던지요. 그때가 87년도 였으니 회사원 평균 월급이 약 80만원하던 시절이라 작은 돈이었지만 극심한 어려움 가운데 샘물과 같은 돈이었습니다.
그후에 건국대 도서관에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되면서 야간에 전문대학을 다니게 되고 졸업하고서 지금의 회사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친구들은 삼성이니 LG니 하면서 대기업에 취직하면서 지하철공사에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을 그 시기에 저는 안정된 직장이라는 것 때문에 감사하면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부터 ‘하나님 자리’에 ‘안정된 직장’이 또아리를 틀더니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은 직장 다음순위로 밀려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보다도 직장상사의 마음에 신경을 쓰고 진급시기나 하나님이 필요로 할때면 하나님을 찾고 그렇지 않으면 직장이라는 조직속에 더 충실해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IMF가 닥치자 우리회사는 인기가 급상승해서 회사 입사하려면 50대 1의 경쟁을 뚫어야지 들어올 정도가 되니 우리회사는 저와 저의 가정을 먹여 살려줄 맘몬신이 되었던 것입니다
8절: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온전한 십일조와 관련해서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예목받을 때 오픈했는데 하나님에 대하여, 십일조에 대하여 애통함이 없어서 그런다고 질책을 들었음에도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봉급날짜가 20일인데 꼭 3일에서 길게는 10일 정도 지나서 은행에서 인출 후 기도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봉투에 넣어서 헌금하는 아주 못된 습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가 없이 형식적으로 행해지는 악함이 바로 맘몬신에게 ‘하나님자리’를 내어준 사람의 모습이기에 고쳐지지 않는 것입니다. 야벳과 같은 모습이요 외적으로 드러나는 죄가 없었지만 저주를 받았던 가버나움의 모습입니다.
가슴을 찢으며 머리에 재를 뿌리고 회개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니까 내 물건 내놓으라는 격으로
배부르고 등 따시니까 하나님을 온전히 공경하지 못했습니다.
한때는 직장에서 그동안 그렇게 전도해보려고 애#50043;고 했어도
열매가 거의 없는 것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회초리를 드십니다.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