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싹이 남이니...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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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10
빌 4:10~23
남편이,
다시 취직 된 후 첫 월급을 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월급을 받을 때는,
전혀 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편이 받아 온 120만원의 월급을,
저희 부부는 1,200만원 처럼 기뻐하고 감사했는데..
저희 부부도,
120만원이 이렇게 많게 느껴질 줄은 몰랐습니다.
한참 잘 나가던 시절 상무이사로 있을 때나,
베트남에 있을 때는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마음입니다.
아마 최소한의 액수로 살아 갈 결심을 했었기 때문에,
이 액수가 크게 보이는 것도 있을 것이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취직이라 그렇기도 할 겁니다.
그러나 저는,
그 액수가 부끄럽지 않도록..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눈물로,
우리의 가치관을 바꾸어 주시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고..
매 주, 매 수요일,
돈과 비교가 안되는 은혜를 경험했기 때문이며..
같은 말씀을 듣고 가는 든든한 후원자인 공동체가 있고,
부끄러움을 밝힐 때 마다 박수 쳐 주는 공동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편도 적은 액수를 밝힐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적게 느껴지지 않는 은혜를 주신 겁니다.
예전에 받았던 대우와 비교하며 감사가 부족했던 저희 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싹트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바울 사도가,
빌립보교회가 연보를 한 것도 기쁘지만..
바울의 괴로움에 함께 참예하고,
그들의 믿음이 성장하는 만큼 바울을 생각하는 마음이 싹트고,
그들의 과실이 풍성할 것에 더 기뻐했던 것 처럼..
저희 부부도,
하나님께 이런 기쁨을 드리는 인생이 되길 간구드립니다.
비천과 풍부에 거하는 일체의 비결을,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하는 비결을,
조금씩 배워 가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