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씻어주지 않으면
작성자명 [정현철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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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4.22
오늘은 요한복음 13장을 묵상을 하였습니다.
<유월절 전날이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이 세상에서 사랑
하시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해 주셨다.>(1)
<그래서 예수님은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른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였
다.>(5)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끝까지 사랑해 주셨다.”라는 말이 나의 마음에 다가옵니
다.
주의 성실하심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고 그렇게 때문에 부족한 내가 주
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나를 사랑하여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
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23:19)
그리고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세상의 욕심을 찾으려는 제자들에게 하인처럼 수건을
두르고 발을 닦아 주심으로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요즈음 우리사회는 연령이나 직위 등 과거의 전통의 권위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
을 종종 봅니다.
이럴 때 과거처럼 행동하다가는 정말로 많은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비록 주님을 따르는 길이 아닌 세상의 일들도 섬기는 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제자의 길을 가려고 하는 나에게 주님은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실 나의 뜻과 의지대로 행하려는 모습이 나에게 강합니다.
그렇지만 주님을 믿고 따르기로 작정한 사람으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섬김임을 배
우게 됩니다,
나의 눈높이로 보면 사실 불만족스럽고 불평스러운 일들이 많지만 눈높이를 형제, 자매님들의 눈높이를 맞추어 나간다면 좋은 모습과 공동체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아무상관이 없다.”>(8)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지만 결국은 십자가에서 고난과 굴욕까지도 감수
하게 됩니다.
믿음을 고백함으로 의롭게 되었지만 바로 성화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도 부
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날마다 주님의 거룩한 보혈의 피로 씻음을 받아야만 새로운 모습으
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주님과의 교제로 나의 죄악을 씻음을 받지 못한다면 사실 나도 세상 사람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이 오늘도 나를 씻겨주지 않으시면 죄악으로 인하여 빛을 발할 수가 없을 것입
니다.
<이제 내가 새로운 계명을 너희에게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34~35)
사실 예수님이 먼저 나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죄성이 강한 나는 자신을 사랑하기에도 부족할 때가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형제, 자매님들을 사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봅니다.
그렇지만 나를 사랑하여주신 예수님이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
씀하십니다.
혼자만 사랑하면 그것으로 끝나지만 서로 사랑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 사랑하여 나간다면 어느 누구와도 좋은 관계를 맺어
나갈 것입니다.
주님이 날 먼저 사랑했음을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