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일이 없어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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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09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장6-7절)
우리들 공동체와서 되는 일이 없다는 말이....
그저 다른 지체의 말로 들렸고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직과 함께 찾아온 우울증 상태에서 우리들 공동체를 찾았을 때
삶이 해석 될 즈음 일도 하게 되고....
교만에 빠져 우리들 공동체를 떠나 살다....
다시...회사와 지체들 사이에 관계에서 힘겨워 할때...
새로운 직장인 지금의 회사를 허락하셔서....
일이 잘 풀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저절로 복도 허락하신다고
전혀 다른 일을 함으로 환경에 의해..겸손해지고
어쩔 수 없이 겸손하다 보니...
다른 지체들과 잘 어울리게 된 것이지...내 자신이 180도 달라진 인간이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보안 전문 업체로...코스닥 상장이된 회사로
예전에 내가 다니던 곳 보단 규모 있는 회사였습니다.
보안 관제를 하는 팀도 있고
외부 업체의 보안 장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도 하는데
제가 하는 일은 후자였습니다.
엔지니어들은 자기 사이트를 가지고 있고
나 역시 내 사이트가 있는데....
처음 입사할 때 인계받은 사이트가 두 곳이었는데 모두가 우리 회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이트였습니다.
그런데 그중 하나는 내가 인수인계 받기 전 부터 전임자와 그 회사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인수인계 받을 당시 내가 입사 한 두달 차여서
시원하게 일처리조차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전임자가 바로 발을 빼는 덕에...
올해 계약에서 다른 업체로 바뀌었습니다.
이로 인해 심히 마음 고생을 했지만
이보다 더 큰 규모의 현재 사이트를 잘 유지했기에
회사에서 내 입지는 굳어졌고
난 이 사이트에 최선을 다하였고 애착도 생겼습니다.
그곳의 담당자 보다 내가 더 환경을 잘 알고 있었고
담당자역시 나를 신뢰했습니다.
그 사이트에서 신규 매출도 속속 나왔기에
담당자인 내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트는 현실적으로 내가 우리 회사에 존재하는 이유가 되었는데
최근 영업적 문제로 내년도 유지보수 업체가 바뀌었습니다.
내가 회사 입사하고 나서
큰 사이트 두개가 날라간 것입니다.
어제 토요일 새벽 작업때 담당자 가 말하길
마지막 작업이겠네요 하는 소리에
가슴이 쾅 막혔습니다.
12월 말 연봉 협상도 앞두고 있는데 하는 마음
무엇보다 내가 이 회사에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급습했습니다.
두려웠습니다. 이내 평안은 사라지고
짜증만 났습니다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다시 혈기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내 입에서 우리들 공동체 와서 되는 일이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와서 풀린 일이 얼마인데
등따뜻하고 배불러 지니...그런 모든 은혜는 간 곳이 없이 사라지고
다시 불평하고 불만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바울 사도께서 말씀해주십니다.
내 염려의 근원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서 라고 믿음이 없어서라고...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지난 번 수요예배에서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 납니다.
결혼도.....직장도...모두 사명 감당을 위해서 구하라고 하신 말씀
내가...사명을 잊고....오직 내 세상적 안위를 위해 직장을 다니려 했기에
작은 사건 하나에도 근심하고.....심지어는 꿈에서도 직장 문제에 시다릴 만큼
믿음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최근 내게 힘들어 하는 지체에게 역시 꾸준하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전도를 게을리 한 내 죄를 고백합니다.
그저...사명을 감당하며 살 수 있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공동체 지체의 말대로...내가 그 사이트에 대해 지나친 애착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에 여지 없이 치시는 사건이란 말씀을 순종하며
어떤 것도 하나님의 위에 놓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내게 주신 어떤 환경도 사건도 감사함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