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초현실 그러나 확실한 현실
작성자명 [안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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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4.21
베드로후서를 이렇게 찬찬히 읽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후딱......큰 고민없이 넘기곤 하는 요즈음의 큐티생활...
슬렁슬렁 묵상한 것이지만 베드로후서를 쓰는 베드로의 마음을 조금 헤아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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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순교의 순간을 맞이하게될 베드로.
그가 평범한 어부에서 예수님을 만나기까지...
예수님을 만나 십자가의 주님을 부인하고 회개하고 성령받고 대 사도로 거듭나기까지...
그가 걸어온 세상 길을 접으며... 베드로는 후에 남겨질 성도들에게 앞으로도 흔들림없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뭔가 기록을 남겨야할 필요성을 느꼈을 꺼란 생각을 해 봅니다.
당시...예수님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시고 부활하사 이 세대가 다 가기전에 곧 다시 재림하실꺼란 믿음이 창일했었는데...그 주님의 오심이 더디어지자 성도들 속에 나름의 술렁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틈을 이용하여 거짓 선지자들의 주장들이 믿음이 약한 성도들 사이에게 설득력을 얻어가고...
그는 어떻게든 자신의 죽음이 이미 예정되어진 하나님의 일이란 것을 밝혀 둠으로써 자신의 죽음을 빙자하여 <예수님을 부인>하는 일이 없도록...그것이 예수님의 부활과 재림을 부인하는 일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성령님의 감동에 의한 성경기록이겠지만서두...
저또한, 큐티를 처음 시작하고...글쓰기를 시작하고...성령회개가 시작되고...내 속에서 죄의 뿌리를 파내어 제거해 내는 주님의 일이 진행되기 시작했을땐
그야말로 이 세상이 오늘 당장에라도...내일 당장이라도 무너지고 쏟아져 내리고 망해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얼마나 큰 두려움에 휩싸여 죄와 죽음과 생명과 영생과...그리고 곧 쓰러져내릴 공동묘지와도 같이 이 세상가운에 내동댕이 쳐진 인생들을 처절히 바라봄으로 인하여 울며 애통해 했었는지 모릅니다.
그 가운데 예수님은 더이상 선지자의 모습도 아니었고, 더이상의 도덕선생의 모습도 아니었고,
오로지 <그리스도>...생명 그 자체였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온 생명을 향하여 애통의 눈물을 흘렸던...
이 세상이 제발 더디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쓸려내려갈 터전가운데 아무 두렴없이 먹고 마시는 사람들로 향한 안타까움으로 불타 올랐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 앉았습니다.
구원은 저의 일이 아닌지라...
노아가 아무리 세상이 망한다고 함께 방주를 만들어 함께 구원받자고 애원해도 세상 모든 이에게 그것이 미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자신 앞에 <애통의 강>이 흐르지 않으면,
홍수에 쓸려내려가게 되어버린 자신들의 사랑한바되고 믿는바 되었던 그리고 힘을 다해 추구한 바 되었던 <집>의 꼭데기에 비를 피하여 앉아서야...지난날 자신을 향해 함께 방주에 올라타자!고 끈질기게 권면했던 한 사람을 기억하게 되는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이처럼 생활은 끈질긴 것이고 사람에게 너무도 중요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지금의 이 삶은 너무나 소중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세상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생각 밖으로 늦어지자 베드로 후서에 등장하는 성도들 처럼 아마 슬몃 편안해 지고 싶은....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마음이 느슨해 진 것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내겐 조금은 먼 시간이 흘러...
제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는 다 예수님을 전하고 전하고...전하였기에...
내겐 길다면 긴 시간이 흘렀기에...
내게 주어진 이 시간 속에 여러가지 도전을 받으면서...
이젠 묵상 그 자체보단 <방주를 짓는 일>...이 생활 속에 행함의 일이 점자 더 중요한 일이 되어져 갔습니다.
그렇다고 재림하실 예수님을 기다리지 않는 것도 아니고...재림 예수님을 믿지 않게 된 것도 아니지만...
그 예수님을 기다리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 속에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품고 오늘을 사는 일과 방주를 짓는 일에 더욱 마음에 두게 됩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일...
그속에 짓는 믿음의 방주...
마음의 땅끝에 가 있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에게 가만히 손을 내어 미는 일...그가 누구이든 불문하고 조용히 다가가 목마를 그에게 물 한잔 떠주는 일...
그속에 짓는 믿음의 방주...
예수님을 모르거나 떠난 영혼에게 오늘 읽어 묵상했던 말씀 한줄 읽어주며 나누는 일...그리고 내 마음에 움직임이 올때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는 일...
그속에 짓는 믿음의 방주...
작지만......이 작은 일을 통해...
오래참으사 한사람도 멸망치 않고 주님의 나라에 이르기를 바라시는 우리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의 한자락에 머물고 싶습니다.
무엇이 예수를 믿는 길인가?
어렵다고들 하지만.....그 성령님과 함께 한다면...예수님의 재림이 분명히 올 것이라는....
노아가 그러했듯이 진정 예수믿는 우리 마음속에도 성경에 적힌 것처럼 <불의 심판>이 이 땅에 올 것이며, 그날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실꺼란 굳센 믿음만이...
이 허공을 치는 듯한
도무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을 예비하느라
한번 뿐인 인생을 즐기지도 못하고 헛되이 방주짓는 일에 몰두하며...
그런 심판이 날이 필히 올 것이니 <유일한 구원이신 주 예수를 믿으라>라고 하는 말씀을 전하는...전혀 현실감각없는 어리석은 자의 삶을 살아가는 듯한 <비현실감>을 <초현실...그러나 확실한 현실>로 바꾸어 줄 것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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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사도...
그는 아마도 그가 하나님께로 돌아간 이후...
후대의 그리스도인들도 그와같은 굳센 믿음으로...그처럼 눈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보지 못하였으되 본 것처럼...
흔들림없이 믿음의 길을....세상의 눈으로 보면 어쩌면 오히려 허탄하고 어리석어 보이는 <재림 신앙>을 굳세게 붙들어...
세상의 쾌락에 미혹됨으로 <오리라!> 하셨던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고, 그저 세상 속에 세상에 속한 자처럼 살다 죽는 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베드로 후서에 담았던 것이라 묵상해 봅니다.
#글쎄......묵상을 깊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중이다 보니...써놓고도 좀 어색한 느낌입니다. ^^* 제 수준대로의 나눔이니 넓은 마음으로 읽어 주시길!!!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