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랑 매일 하며...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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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08
2008-11-08(토) 빌립보서 3:15-21 ‘이 자랑 매일 하며...’
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땅의 일을 생각하며
부끄러운 일을 하면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육신의 욕구를 좇아 사는 사람들
그래서 결국은 구원에 이르지 못할 사람들
이런 사람들,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가 되지 말라고 하십니다.
성령 충만했던 초기 교회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고
오늘날 교회에도 이런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별개의 사람이 아니라
아담 이래로, 인간은 누구라도 이런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바
말씀의 다림줄로 늘 자신을 점검하여
죄 짓기를 경계하며 사는 사람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인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좇는 사람들이라 할 것입니다.
배를 신으로까지 생각한 적은 없지만
본능이라는 말로 위장하여
육신의 욕구에 굴복한 적이 얼마나 많으며
부끄러운 일인 줄 알고 짓는다면 회개할 기회라도 있을 텐데
죄인지 아닌지 구별도 못하여
회개할 기회도 없이 지은 죄가 얼마나 많았을지...
경건을 유익의 재료로 삼아, 내 기분에 취해
내 욕심을 채우며 살아온 지난날이 이제야 보입니다.
얼마 전 목자 회의 때
취기가 가시지 않은 몸으로, 큐티가 아닌 글짓기를 한 적이 많으며
묵상이랍시고, 이곳에 올렸음을 고백하여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공개 석상에서 치리성 권면도 받았고
회개하고 결단하여 맑은 정신으로 아침을 맞으며
큐티 본래의 의미를 정립시켜가는 중인데
반주를 멀리하고자
하루 중 두 번째인 취침 전 식사를 생략했더니
몸에 필요한 절대치의 양분이 부족했던지
육신이 피로하고, 급기야 어제는 입술이 부르트기 시작했습니다.
‘나보다 몸이 약한가벼?’
아내의 걱정스런 놀림도 기분 좋게 들을 수 있었던 건
술살이 빠지는 느낌을
헐렁해진 바지춤으로부터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랑거리라도 만들어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이 자랑 매일 하며 살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의 삶에서 돌이켜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좇는 인생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