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역정
작성자명 [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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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07
빌립보서 3 : 1~14
담임 목사님께서는 지난 수요일 말씀에서
거듭 나시기 전에...... 걸레질만 하던 시절을 말씀하시면서
예수를 만나지 못해 지혜가 하나도 없으셨다 시며
당신이 정말 바보였다고
또 다시 강조하십니다.
저도 정말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저도 예수님을 떠나 사단의 종의 노예가 되어 사는 동안
어쩜 그리 바보가 되어 있었던지......
지금 돌이켜 보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어리석게 살았습니다.
저의 죄의 삶을 한 시도 잊지 못하게 만드는.....
작은 딸의 하는 양을 보고 있으면
‘아! 내가 저렇게 바보였는가!’
‘설마 저 정도는 아니었을거야.....’
고개를 설레설레 저어보지만......
꿩모자를 쓰고
우물 안 같은 자기 세계에 갇혀서
열등감을 가리기 위한 자존심만 세우고 있는.......
스물 한 살의 딸과.... 산전수전 다 겪은 엄마와의 차이가 아닙니다.
저의 딸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고난을 통해
자신이 하늘을 우러러 볼 자격도 없는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거듭나기 전까지는.....
어리석은 바보일 것입니다.
오늘 목장에서
우리 목자님이 멋진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이유식은 그만 먹고 진수성찬을 먹이려고 하니
제발......마음을 열고 순종하자.”
‘복음의 진보’를 이루자는 말씀......
오늘 바울 사도의 고백하시는
복음의 진보를 묵상하는 동안.......
위대한 사도의 ‘바보역정’을 보여 주십니다.
첫째. 똑똑한 바보
둘째. 큰 바보
셋째. 위대한 바보
하나님을 율법적으로 믿으며 육체를 신뢰하던 사울은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
‘똑똑한 바보’ 였습니다.
너무 똑똑해서 자기가 바보인 줄 전혀 상상도 못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의 충실한 종이 된 사도 바울은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두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기며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하나님께로서 난 의를 가진......
‘큰 바보’였습니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자신을 받쳐주고 자랑거리였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길만큼
가치관이 바뀌었기에
성령에 의해 바보가 되어가는 것이 기쁘고 감사한.....
큰 바보 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어서....
이제까지 한 업적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위대한 바보’가 되고자 좇아간다고 합니다.
흠 없는 몸으로 오시어
세상의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위대한 바보>
<예수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하여.......
그것이.......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받는 길이라고 합니다.
큐티나눔을 올리면서........
주님께서는 저에게 엄청난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계십니다.
저의 허상의 옷들을 모두 벗겨 주십니다.
지나간 날의 상처들.....
정신의 병......
혈기.........
열등감.........
자존심.........
가난........
무력감.......
가계의 저주........
사단의 시험........
그건 마치........
마법의 지팡이로 건드리면 사라지는 신데렐라의 옷과 장신구들처럼
가짜들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저를 대신하여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을 때
이미 벗어버린 낡은 옷들을.......
허영심 많은 임금님의 가짜 옷처럼
입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소녀의 진실한 눈에만 보이던 임금님의 나체처럼
저의 본질을 보여주십니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와 생명의 탯줄로 연결되어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신분.......
새 옷을 이미 입고 있음을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예수의 생명과 성령의 지혜로 지어진 새 옷입니다.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우리는
이미 주님이 행하신 할례를 받았다고 하십니다........
참으로
주 안에서 기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게 유익하던 육체의 일.......
세상적인 쾌락과 자랑들을
강권적으로 모두 없애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진짜 아무것도 아닌 저를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하도록 허락하셨으니......
마땅히 기뻐하고 기뻐합니다.
<위대한 바보 구주 그리스도 예수>를 좇아
또 한 분의 <위대한 바보>가 되신 사랑의 사도의
‘바보역정’을 묵상하며
그런 위대한 바보 들의 사랑으로 하나님을 만난 저는......
그저
내가 죄인인 것과
교만하지 말 것을
잊지 말기를......
기억하기를.......
그저
우리 아버지께서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