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한 아이라도 낳으라 하신 말씀에 적용.
작성자명 [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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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06
제 아들은 혈우병입니다.
자모실에서 예배를 드려야하지만, 뛰어놀다 다치면 형아들에게도 미안하고
아들은 주사를 맞아야 하기때문에 제가 안고 예배를 드립니다.
가끔 뒤에서 조금 시끄럽게는 하는데 이젠 익숙해져서 찬양도 잘하고 예배때는 잘 잡니다.
세살짜리 아들을 안고 시흥에서 교대까지 혈우재단에서 3일에 한번 주사맞고
바로 수요예배에 옵니다.
수요예배때 목사님께서 성폭행당한 아기라도 낳아야 합니다 말씀에
제 고민이 끝이 났습니다.
물론 성폭행으로 낳은건 아니구요..
재혼해서 사랑해서 낳은건데, 남편은..
족쇄라고 하네요 ㅠ.ㅠ (그말에 전, 죽으려고도 했답니다)
사실, 혈우병은 유전되는것인데 저는 보인자입니다, 물론, 그사실은 거의 부모들이 모르고
낳습니다. 희귀병이라서..
저에게는 두딸이 있는데, 한아이가 코피를 자주흘립니다.
그딸이 보인자일수있는데, 그딸이 아기를 낳으려면 임신후 몇주후에 검사를 해서
혈우병아이이면 유산하고 아니면 낳을수가있습니다.
얼마전, 혈우재단에서 이쁜 애기엄마의 눈시울 적시는걸 보며..전 너무 걱정했습니다.
내가 예수믿는 엄마인데, 이 혈우병 아들 부딛히면 출혈되어 주사맞고 제대로 운동도할수없고,
지금30-40대 어른들은 약이 귀한때라 장애인들이 많을정도인데..
그 고통을 딸에게 까지 지게하려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또..남편은..제가 보인자라는걸 안뒤로 제가 너무 원망스러운지 심한 욕설까지 퍼부었었습니다.
내아들이 혈우병이 아니였다면, 남편은 이미 우릴 떠났을것입니다.
그러나 아픈 아들을 두고 두번 자식을 떠날수는 없는건..하나님이 막으신 것입니다.
지금..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기 위해..
제가 내려놓은것은..
레나마리아처럼 이미 제대로된 손과발이 없어도 천사같은 그모습..
내아들은 다쳐서 관절수술하고 장애인 될까봐 뛰지도못하게 하고 다치면
가슴치며 우는 내 모습이였지만, 이젠.. 레나마리아의 환한 얼굴을 생각합니다.
내딸이 나중에 아기를 낳을때 고민하더라도
이젠 확신있게 낳아서 구원받은 자의 삶을 살라 할겁니다.
제가 흔들릴까봐..
이제 부터라도 말씀이 내 삶에 구석구석 내 세포 세포마다 세겨져서
내 깊은 우울증도 약먹지 않아도 치료되고
내 아이들의 아픔도 하나님의 구속사의 사건으로 받으며
갑니다.
저를 이끌어 주신 언니들..
목자님..집사님들..
멀리서만 봐도 광채가 나는 울 귀하신 목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