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기뻐하라
작성자명 [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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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1.05
빌립보서 2 : 12~18
삼일금식을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시월 달에 올려드린 금식은
전도 축제를 앞두고....
한 영혼이라도 보내주시기를 소망한 금식이었습니다.
무리인 줄 알면서도 아버지만 믿고......
18일 만에 시도한 이번 금식은
저 개인적인 회개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똑같이 토요일부터 월요일에 걸쳐서 행한 금식이래도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약간 달랐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두 번 모두 아버지께서 긍휼히 여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여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하나님 나라.... 즉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거나
영혼구원을 위하여 하는 금식을
하나님께서는 굉장히 기뻐 받으심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월요일에 금식이 끝나고....다음날인 어제 화요일이
년 초부터 우연히 참여하게 된 자원봉사 날이었습니다.
탈북자들의 도시생활 체험 행사에
두서너 사람과 조를 이루어 함께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인데.......
두 시간 정도 서울 시내를 걸어 다녀야 합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있는 봉사인지라
아버지께서 힘주실 줄 믿고
아침에 찹쌀 죽 한 그릇 먹고 나갔습니다.
삼일금식이 끝나면
삼일동안 죽만 먹는 보식기간까지 육일 간을
금식기도의 연장으로 여기고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나갈 때만해도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점심식사를 영락교회에서 제공하는 밥을 먹어야 하므로
하나님 일을 하니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라고 기도하며
흰밥과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
저에게 배정된 이십 대의 처녀 두 사람을 만나
짧은 시간이지만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고.....
세 시간 정도 함께 다니는 시간동안
예수님이 그들 마음에 들어가 주시기를
두렵고 떨림으로 힘을 다하였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는
신앙의 경험이 없고.....
사선을 넘어온 공포심이 사라지기도 전에.....
새로운 세상을 만나
두려움에 가득 찬 그분들은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특히 이십대의 아가씨들은
남한의 이십대와 별로 다르지 않아
안목의 정욕....육신의 정욕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기에
하나님이나 예수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어제 만난..... 저의 딸 또래의 두 아가씨는
이것저것 질문을 던지면서
진지하게 다가와서
저에게 기쁜 소망을 주었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다니며
부모님을 모두 북에 두고 온 아이들을.....
엄마처럼 대하였고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간구 드렸는데......
헤어질 시간이 되어
한 사람씩 포옹을 해주자
저를 꽉 끌어안은 아이는 놓을 줄을 모릅니다.
예수님 영접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훌륭한 여성이 되어
이담에 북한에 돌아가서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해야한다고 하니
큰 아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입술을 깨뭅니다.
이십대의 딸을 북한 땅에 두고 홀로 넘어온 어머니는
우리들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철철 흘립니다.
유난히 눈물의 감동이 넘치는
어제의 만남이었습니다.
걸어 다니는 동안
다리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집에 돌아와서 멀쩡하게 샤워를 하였고.....
마침 전화를 걸어온 동생이
걱정했더니 목소리가 너무 짜랑짜랑해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저를 돌아보니
언제 금식했냐는 듯 오히려 회복이 되어있어서
저녁 죽을 먹은 후에
어제 나눔을 밤늦도록 올릴 수 있었습니다.
나 자신의 영광과
내 식구의 복과
나의 소원 성취만 생각하던
이기적인 저를 회개합니다.
남을 위한
공동체를 위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쁨을 알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교만한 무릎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나의 이기적인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나의 안에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김양재 담임 목사님이라는
귀한 주의 종이 이끄시는
주의 사랑하는 자들의 공동체에 넣어주시고
그의 달음질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것이 있게 하시려고
연약하고 흉악한 저같은 죄인을
흠이 없고 순전한 자녀로
세상의 빚들로 나타내시며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무리 안에 거하도록
인도하신
그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아버지!
저의 공동체 무리와 함께
기뻐하시옵소서.....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뜻으로
저희 각자에게 주신 소원을
아버지 뜻대로 이루어주시옵소서......
어제 보내주신
신은경 과
김은정
두 어린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받으시어 구원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예수 그리스도의 군병으로 키워주시어
두고온 골육과 형제들에게
빚들로 나아가도록
양육하시고 훈련하여 주시옵소서......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로 수치와 멸망을 당케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