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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한 대답<6/29큐티인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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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임정희]
댓글
0
날짜
2016.06.29
유순한 대답<잠언15:1~18>
본문요약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고
지혜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풉니다.
온순한 혀는 생명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선인과 악인을 감찰하시고
악인의 제사는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기뻐하시며
사람의 마음은 여호와 앞에 드러납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며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낫고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합니다.
묵상나눔
유순한 대답,지혜있는 자의 혀, 온순한 혀 등
이 모든 것이 표현하는 것은 말입니다.
말로 인해 일어나는 결과와 열매는 참으로 큽니다.
말은 마음이 소리가 되어 드러나는 것이기에
그 사람의 중심을 나타내고 선과 악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세 치 혀로 인해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이
세상과 인생들을 망하게도 하고 흥하게도 하곤 합니다.
저의 혀는 지혜로 유순한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귀차니즘 때문에 짧은 대답을 하고 입을 닫을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제 마음이 악하고 미련하고 거만함으로
서로 말을 나누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 때가 있었구나 하고 돌아보아 집니다.
어릴 적 제 아버지는 늘 추궁하는 식의 질문을 잘 하셨고
저는 그 순간의 자리를 피하고만 싶은 마음에
모른다고 하거나
마음엔 폭포수 같은 대답이 넘치는 데도
입을 꾹 다물고 아버지의 화를 일으키기도 하였는데
독선적이셨던 아버지는 당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합리화를 하시고 변명을 잘 대셔서
결론은 항상 우리가 나쁘다고 내곤 하셨기 때문입니다.
미워하면서도 닮는다고 제게도 그러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가끔 느끼는 것은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서 그 말을 듣기보다
내 안에서 쉬임없이 터져 나오는 말을
더 많이 쏟아낼 때가 있었음을 돌아봅니다.
아버지의 급하고 독선적인 성격을 미워하면서도
많이 닮은 나 자신의 모습이 싫어서 입을 닫을 때도 있긴 하지만
그것은 지혜있는 자의 혀가 아니라 하십니다.
말씀이 나를 밟아 주시며 네 모습이 이러하다 하시고 훈계하여 주시니
요즘은 남편과 자녀들과의 대화에서 저절로 입이 닫혀지곤 할 때가 있고
내 죄 입니다 하는 탄식의 기도로 눈물을 쏟기도 합니다.
어릴적부터 어른들께 꾸중을 들을 때는 절대로 대꾸를 해선 안된다는
교묘한 지혜를 깨닫고 입을 다무는 암묵적인 버릇이 들어 있던 저는
시어머님의 어떤 호령과 잔소리에도 입 다물고 잘 듣고 있는 듯 하여서
어른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눈은 어디서든 저를 감찰하고 계셨기에
입을 다물었으되 내 마음이 발하는 변명과 항변과 분이 쌓이는
악의 소리를 다 듣고 계셨음을 압니다.
그것은 사랑없음이었습니다.
그 태도가 얼마나 큰 죄였는지 이제야 후회가 일어나고
회개가 됩니다.
나 또한 그랬으면서도 아이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지 못하고
그 입의 말들을 막아서 마음에 쌓여진 상처가 된 것이
이제야 보여지고 있습니다.
유순한 대답을 할지라도 그 중심이 선인지 악인지
그 소리를 감찰하시는 여호와께서 보고 듣고 계심으로
무엇보다 더 네 마음을 지키라 하신 주의 말씀이 옳으십니다.
주님!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시옵소서!
제 마음판에 말씀의 법을 더욱 새겨 주시고
죄악된 제 모습을 더욱 잘 보게 하여주시고
교묘히 닫혀진 제 입에 숯을 대어 주소서!
제 마음과 입이 미련합니다.
말을 하자니 미련이요
입을 다물자니 속임이라
곤고한 자의 탄식을 들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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