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화살 그리고 혀
작성자명 [이준우]
댓글 0
날짜 2008.10.31
칼과 화살과 혀의 공통점을 무엇일까요.
사람을 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혀의 파괴력과 비교할 수 있는 것들이 칼과 화살입니다.
칼에 의해 베어진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고 회복됩니다.
그러나 혀의 공격에 상한 마음은 일평생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 상처는 마음속에서 재생산 되어
또 다른 상처를 만들어 냅니다.
저희가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3)
칼을 연마하듯이 혀를 연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 깊은 상처를 받게 하기 위해 생각하고 준비합니다.
약점을 찾아내어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완벽하게 준비합니다.
그렇게 준비된 말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가슴 깊은 곳을 찌릅니다.
그 말 한마디가 숨이 끊어지는 것 같은 고통으로 몰아넣습니다.
저희는 악한 목적으로 서로 장려하며 비밀히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6절)
악한 목적을 위해 악한 말을 만들라고 장려합니다.
함께 의논하여 이상한 말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올무를 만들고, 멀리서 화살을 쏩니다.
멀리서 쏘는 화살같은 말이 더 무섭습니다.
뒤에서 수군수군해서 악한 말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공격합니다.
다윗도 말로 인해 큰 고통을 당했습니다.
도엑의 말로 자신을 도운 놉 땅의 제사장 85명이 죽었습니다. (삼상 22:18)
피난가는 다윗을 향해 한 시므이 저주의 말은 분노를 만들어 냈습니다. (삼하 16:5)
아히도벨의 묘책에서 뽑은 말은 다윗의 숨통을 죄었습니다. (삼하 17:1-3)
혀의 칼날과 화살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고스란히 듣고 당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 상처로 인해 고통하며 절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저희를 쏘시리니 저희가 홀연히 살에 상하리로다
이러므로 저희가 엎드러지리니 저희의 혀가 저희를 해함이라 (7-8)
하나님께서 혀의 독화살을 막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막으시니 저들이 쏜 화살이 저들을 공격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저들을 향해 화살을 날리십니다.
저들의 혀가 도리어 저들을 해하고 있습니다.
아히도벨의 무서운 혀를 막으시니,
아히도벨은 깊은 낙심에 빠집니다.
고향으로 돌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삼하 17:23)
하나님께서 막으시니 화살을 쏜 사람이 나가 떨어집니다.
내 혀에서 독한 화살이 나가지 않았는지를 돌아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날려 보냈던 독화살을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하는 자녀에게
날카로운 혀의 화살이 날아갔음을 봅니다.
그것 때문에 아파하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로 인해 내가 더욱 아팠던 것을 기억합니다.
사람을 상하게 만드는 날카로운 혀가 아니라,
사랑의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가 되기 원합니다.
지치고 힘든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말이 되기 원합니다.